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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똥이네 철학관’ 전인권·조정치·뮤지, 공감+위로 전할 ‘대충의 철학’
입력 2019-07-23 20:01 
‘개똥이네 철학관’ 전인권 조정치 뮤지 사진=tvN ‘개똥이네 철학관’
‘개똥이네 철학관에 전인권과 조정치, 뮤지가 찾아온다.

23일 오후 방송되는 tvN 예능프로그램 ‘개똥철학 리얼리티 토크쇼 개똥이네 철학관에서는 ‘대충의 철학을 주제로 시청자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전한다.

노력의 배신에 지친 현대인들이 주목하고 있는 ‘대충이 가진 의미를 짚어보고, 철학관을 찾아온 고수들이 가진 ‘대충의 철학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진다.

고수들의 방문에 앞서 주로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되던 ‘대충이 최근 들어 ‘여유를 대변하는 의미로 주목받는 것에 대해, 이승철 관장은 열심히 결과가 그만큼 따라주지 않으면, 그런 불확실성 때문에 ‘이럴 거면 대충 하자는 것 아닐까?”라고 화두를 던진다.


임수향은 성공이나 목표만을 향해 아등바등 살다 보니 진짜 좋은 것을 놓치고, 그래서 행복하지 못한 것 같다”라고 공감한다. 김준현과 정일훈은 ‘굳이 이렇게 열심히 하지 않았어도 내 인생 괜찮았을텐데 ‘괜히 열심히 살았다가 손해볼 뻔 했다라는 생각에 ‘대충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것이라 덧붙였다.

철학관을 찾아온 전인권과 조정치, 뮤지, 3명의 고수들 역시 나름의 철학으로 대충의 의미를 풀어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진짜 대충 살아본 이후 치열하게 살고 있는 현재에 높은 만족감을 드러내는 전인권과 달리, ‘대충이 체질에 가깝다며 대충 사는 삶을 꿈꾼다”고 말하는 조정치의 철학 싸움이 웃음을 선사한다.

조정치는 은하계에서 본 지구는 작은 별이고, 광활한 우주를 떠올리면 작은 것에 연연하며 사는 게 의미가 있나 하고 생각하게 된다”라고 말하자 맞아야겠네”라고 일침을 가한 전인권은 과거 극도의 슬럼프에 빠져 치료를 받은 경험과 이후 치열한 삶의 의지를 되찾게 된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또 나는 생긴 것도 어딘가 흘러내리는 듯해서 대충이 잘 어울린다”라고 말하고 인간관계는 대충, 너무 얽매이지 않아도 될 것 같다. 그래서 친구가 많이 없나보다”라는 등 ‘대충 예찬을 이어가는 조정치의 발언에 전인권은 결국 대충 살면 절대 안 된다고 강조하러 나왔는데, 조정치 때문에 다 버렸다. 매력있다. 대충 살아도 될 사람”이라고 말해 폭소를 안긴다.

뮤지는 UV 음악 중에 가장 유명한 곡이 ‘이태원 프리덤인데, 돈 벌려고 쓴 곡이 아니라, 즐기기 위해, 정말 짧은 시간에 대충 만든 곡이었다”라며 열심히 살려고 하면 마음도, 몸도 여유가 필요한데 대충이 우리를 충전해준다”고 말해 철학자들의 공감을 샀다.

특히 전인권은 ‘걱정말아요, 그대를 라이브로 열창해 철학관은 물론, 시청자들에게도 진한 감동과 위로를 전달한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오서린 기자 dgill152@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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