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일본, 자위대기 급발진…"다케시마는 우리 영토" 도발
입력 2019-07-23 19:30  | 수정 2019-07-23 20:11
【 앵커멘트 】
러시아 군용기에 맞서 전투기를 출동시킨 건 우리만이 아닙니다.
일본도 항공자위대 전투기를 긴급 출동시킨 건데요.
일본은 독도를 자신들의 영토라며 한·러 양국 모두에게 항의했습니다.
조창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일본 정부는 독도는 자신들의 땅이라며 한국과 러시아 모두를 싸잡아 비판했습니다.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러시아 군용기의 독도 인근 영공 침범 당시 항공자위대 전투기가 긴급 발진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스가 요시히데 / 일본 관방장관
- "'시마네현 다케시마' 주변 영공 침범을 인식해 자위대기를 긴급 발진시켜 대응했습니다."

자신들이 촬영한 러시아 군용기의 사진도 공개했습니다.


스가 장관은 한국과 러시아 양국에 엄중히 항의하고 재발 방지를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공군의 경고 사격을 놓고선 '받아들일 수 없는 행위'라고 표현했습니다.

▶ 인터뷰 : 스가 요시히데 / 일본 관방장관
- "한국 군용기가 경고사격을 한 건 다케시마 영유권에 관한 일본 입장에 비춰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으며…."

일본 언론 역시 '한국이 영공이라고 주장하는 공역'이라는 모호한 표현으로 일본 정부의 적반하장식 주장을 거들었습니다.

이같은 일본의 주장에 대해 외교부는 "받아들일 수 없는 주장"이라며 일축했습니다.

MBN뉴스 조창훈입니다. [ chang@mbn.co.kr ]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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