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 시각 WTO서 한일 격돌…'후쿠시마 역전승' 주역 등판
입력 2019-07-23 19:30  | 수정 2019-07-23 20:13
【 앵커멘트 】
이 시각 현재 스위스 제네바에서는 세계무역기구, WTO 일반이사회가 한창 진행 중입니다.
한일 양국이 공식석상에서 수출규제 문제를 놓고 격론을 벌일 예정인데요.
앞서 후쿠시마 수산물 분쟁 때처럼 시원한 승전보가 전해질 수 있을까요.
김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세계무역기구, WTO 일반이사회는 우리 시각으로 오늘(23일) 오후 5시에 시작했습니다.

14개 가운데 11번째로 논의할 일본 수출규제 안건 토론은 오늘(23일) 오후 11시쯤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측 대표는 WTO 한일 후쿠시마 수산물 분쟁 상소기구 심리에서 승소를 이끌어낸 김승호 신통상질서전략실장입니다.


▶ 인터뷰 : 김승호 / 산업부 신통상질서전략실장(어제)
- "이 조치가 얼마나 황당한 것이고 어처구니가 없는 것인지 저희가 잘 설명하면 통상을 해본 사람이라면 쉽게 알아들을 것입니다."

스위스에 도착한 김 실장은 "준엄하지만 기품있게 반박하겠다"라며 다시 한 번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일본은 국제법 전문가인 야마가미 신고 경제국장을 자국 대표로 파견해 김 실장의 논리에 맞섭니다.

측면 지원에 나선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수출제한 조치가 WTO협정 위반이라는 지적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 인터뷰 : 스가 요시히데 / 일본 관방장관
- "WTO는 일본의 입장을 확실히 설명하는 자리가 될 겁니다."

일본 언론들은 일본정부가 자국에 있는 해외 공관 관계자들을 불러 설명회를 여는 등 국제여론전에 신경을 쓰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MBN뉴스 김민수입니다.
[ smiledream@mbn.co.kr ]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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