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9·13 쇼크 극복한 강북아파트
입력 2019-07-23 17:58 
서울 강북 지역(한강 이북 14개 구) 아파트 가격이 가장 높았던 지난해 말 수준으로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9·13 부동산 대책으로 인한 하락 폭을 모두 만회한 것이다.
KB국민은행이 최근 발표한 '주간 주택시장 동향'에 따르면 조사 시점인 7월 15일을 기준으로 전년 말 대비 현재 강북 지역의 누적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0.03%로 나타났다. 한 주 전만 하더라도 누적 상승률이 -0.06%였는데, 올해 들어 처음으로 플러스로 전환한 것이다.
강북 지역은 9·13 대책 이후에도 올해 1월까지 상승세를 유지했다. 올해 2월부터 6월까지 서서히 하락하기 시작하다가 6월 17일에는 고점 대비 0.28%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그 후 다시 상승세로 전환해 4주 만에 5개월간의 하락분을 만회했다.
강북 지역에서 구별로 올해 누적 상승률을 보면 마포구(0.4%) 서대문구(0.4%)가 많이 상승했고, 성북구(-0.7%) 동대문구(-0.3%)는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컸다. 강남 지역(한강 이남 11개 구)도 상승세를 타면서 곧 강북 지역을 따라갈 것으로 전망된다.
[박윤예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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