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에너지 기업 M&A 및 원자재 유통 전문기업인 리치브라더스(대표 정명근)는 지난 22일 베트남 재생에너지 전문기업인 타이호화그룹(회장 TRAN TUEN LOI)과 호치민 쉐라톤 사이공호텔에서 200메가와트(MW)급 해상풍력에너지 발전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리치브라더스에 따르면 사업 허가면적은 짜빈성, 듀옌하, 동하이, 동탄1·2지역에 걸쳐 2970헥타르로 8조7000VD(한화 4350억원)에 달한다.
현재 베트남에서는 200MW 이상의 전력을 생산하는 62개 프로젝트 중 47개가 진행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력소비는 계속 늘어나는데 반면 전력생산은 원활하지 못해 향후 각 도시의 전력이 부족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베트남 정부는 이에 오는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분야를 21%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베트남은 신재생에너지 중 해상풍력 분야에서 잠재력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는다. 평균 풍속도가 7~9m/s인데다 3260km에 달하는 해안이 있어서다.
정명근 대표는 "이번 계약은 20년간 전량 판매하는 BOT 방식"이라며 "PPA(전력판매계약) 승인에 맞춰 내년 2월에 착공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어 "2022년 상반기 준공 이후 짜빈성, 두옌하, 동하이, 동탄 지역의 약 6만6000여세대에 전기를 공급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