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희상 국회의장, 미국·일본 의회 수장에 일본 수출규제 우려 친서 전달
입력 2019-07-23 16:58 
축사하는 문희상 국회의장 [사진 제공 = 연합뉴스]

문희상 국회의장은 23일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과 오시마 다다모리(大島理森) 일본 중의원 의장에게 각각 일본의 무역 규제에 대한 우려를 담은 친서를 전달했다.
한민수 국회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금주 중 일본에서 우리나라를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문 의장이 방미·방일단 출발 전 우려 메시지를 양국 의장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한 대변인은 "문 의장은 친서를 통해 이번 문제가 화이트리스트 배제 상황까지 가면 사태가 걷잡을 수 없게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다"면서 "일본 측은 추가조치를 자제하고 조속히 외교적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을 촉구했다"고 설명했다.
미국에 대해선 "한미일 안보협력의 기본 정신이 흔들릴 수 있는 상황 악화 가능성이 있으니 깊이 숙고하고 이를 위해 어떻게 할지 적절한 역할을 해주기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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