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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전설’ 사비, 감독 데뷔전…남태희 골
입력 2019-07-23 16:46 
사비(가운데 오른쪽)가 알사드 감독 데뷔전을 치렀다. 후반 남태희(가운데 왼쪽)를 교체 투입하며 지시를 하는 사비. 사진=알사드 공식 SNS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동형 기자
사비 에르난데스(39·알사드)가 감독 데뷔전을 치르며 FC바르셀로나 전설에서 지도자로 새 출발을 했다. 역시 알사드 입단 후 첫 경기였던 남태희(28)는 득점을 기록했다.
알사드는 스페인 4부리그 팔라모스와의 친선경기를 1-1로 비겼다. 남태희는 후반 40분 동점골로 2019-20시즌 대비 첫 평가전 팀 패배를 막았다.
사비는 2015년 7월 선수로 알사드에 입단, 2018-19시즌 팀이 6년 만에 카타르 스타스리그를 제패하도록 도운 후 현역에서 은퇴했다. 알사드는 사비를 바로 감독으로 선임하며 인연을 이어갔다.
팔라모스전이 끝나고 사비는 기회를 준 알사드에 감사하다. 감독으로는 처음이라 아무래도 미숙하겠지만 굉장한 열정을 느낀다. 다양한 나라의 여러 구단에서 몸담은 선수와 구단 직원들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남태희가 2017 스타스리그 MVP를 수상할 당시 사비는 최종후보 3인 중 하나였다. 카타르 무대 최고 선수를 다퉜던 사비와 남태희가 2019-20시즌에는 스승과 제자로 알사드에서 호흡을 맞춘다.
사비는 내가 공격축구와 볼 소유를 강조하고 좋아하는 것은 모두 다 안다. 선수 시절 승리에 익숙했다. 감독으로서도 이기고 싶다. 결과는 장담할 수 없지만 카타르 최고의 팀다운 성적을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알사드는 국가대표 미드필더 정우영(30)의 소속팀이기도 하다. 남태희 전 소속팀 알두하일과의 8월 7, 14일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전으로 새 시즌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sportska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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