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 49층 초고층 랜드마크 복합단지로 개발되는 여의도 옛 MBC 부지 내 오피스텔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올 하반기 최대어로 꼽히는 사업장인 만큼 업계와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의도MBC부지복합개발PFV(신영·GS건설·NH투자증권)는 오는 26일 지하철 2호선 역삼역 2번 출구 인근에 '브라이튼 여의도' 오피스텔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옛 여의도 MBC 부지에 들어서는 '브라이튼 여의도'는 지하 6층~지상 최고 49층, 4개동 규모로 조성되며 ▲아파트 전용 84~136㎡ 454세대 ▲오피스텔 전용 29~59㎡ 849실 ▲오피스 ▲상업시설로 구성된다. 여의도MBC부지복합개발PFV는 이번 오피스텔 분양을 시작으로 아파트, 상업시설을 순차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입주는 2023년 4월 예정이다.
오피스텔은 총 849실(전용 29㎡ 632실·44㎡ 90실·59㎡ 127실) 규모로 1인 가구를 위한 소형부터 신혼부부 및 2~3인 가족을 위한 소형아파트 대체형까지 다양한 평면을 선보인 게 특징이다.
지하철 5·9호선 여의도역과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 여의도환승센터를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서부간선도로, 마포대교 등 다양한 도로망의 진출입이 쉬워 서울 전역은 물론 주변의 수도권 지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생활 편의시설도 풍부하다. 오피스 밀집지역에 조성된 상권과 IFC몰에서 여가·문화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2020년에는 '파크원' 판매시설(영업면적 8만9100㎡)이 사업지 바로 앞에서 문을 열 예정인 만큼 쇼핑(현대백화점 입점 예정) 및 외식·문화시설을 보다 가깝게 누릴 수 있다.
아울러 시민들이 휴식과 문화행사를 즐길 수 있는 약 23만㎡ 규모의 여의도공원과 여의도한강공원, 샛강생태공원 등 녹지공간이 풍부해 정부여건이 쾌적하고 고층 세대(실)는 뛰어난 한강 및 공원 조망을 감상할 수 있다.
고소득 근로자를 중심으로 한 배우수요도 탄탄하다는 평가다. 여의도에는 여러 금융사와 투자자문사, 국내외 생명보험사를 비롯해 금융감독원, 서울국제금융센터(IFC), 전경련회관, 국회의사당, KBS 등 국내 정치·경제·문화의 핵심시설이 밀집해 있기 때문이다.
복합문화공간 '파크원'도 오는 2020년 완공 예정이다. 파크원은 총 63만여㎡ 면적에 지하 7층~지상 69층 규모로 조성되며, 오피스 빌딩과 판매시설, 호텔로 구성됐다. 향후 준공되면 '서울국제금융센터(IFC)-파크원-브라이튼 여의도'로 이어지는 여의도 랜드마크 삼각벨트를 형성할 전망이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도 호재다. 여의도를 관통하는 노선은 GTX B 노선은 인천 송도를 출발해 부평~경기 부천시~서울 여의도~서울역~경기 남양주 마석까지 80.1㎞ 가 연결된다. 신안산선도 빼놓을 수 없다. 안산·시흥 지역과 서울 여의도를 최단 거리로 연결하는 이 노선은 오는 2024년 개통을 목표로 다음 달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경전철 서부선도 최근 확정돼 여의도 출퇴근여건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은평구 새절역을 출발해 명지대, 신촌, 여의도를 지나 관악구 서울대정문앞까지 연결되는 총 17.49km의 이 노선은 오는 202년 착공할 예정이다. 최근 급행을 추가로 도입하기로 하면서 개통시 교통 편리성은 더욱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신영 관계자는 "이번에 분양하는 물량은 그 동안 오피스텔이 부족했던 여의도에서 들어서는 복합단지 내 오피스텔로 높은 희소성을 갖춘데다 여의도의 핵심 인프라를 쉽게 누릴 수 있을 정도로 입지가 좋다"면서 "여의도에 풍부한 개발호재로 높은 미래가치도 기대되고 향후 여의도를 대표할 랜드마크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를 받으면서 수요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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