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튼콜]`밤의 공원` 끝나지만…공원소녀의 `응원가`는 계속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그룹 공원소녀(GWSN)가 데뷔 연작 '밤의 공원' 마지막 페이지를 들고 돌아왔다.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밤의 공원' 활동을 마무리한 이들은 또 다가올 새로운 시작에 대한 포부로 가득했다.
공원소녀는 23일 오후 서울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세 번째 미니앨범 '밤의 공원 part three(THE PARK IN THE NIGHT part three)'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리더 서령은 "미니 2집 발매 후 4개월 만에 미니 3집으로 컴백하게 됐다. 이번 앨범 자신 있게 준비했으니 많이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앤은 "데뷔 후 처음으로 여름 활동을 하는데, 여름은 방학도 있고 휴가도 있어 설레는 기분이 든다. 이번 활동이 더 기대되는데 많은 분들이 여름을 즐길 수 있는 곡들로 가지고 왔으니 많이 들으며 즐겨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경은 "첫 여름활동이기 때문에 많이 설레기도 한다. 벌써 완결편을 보여드리는 것이기 때문에 더 특별한 모습을 많이 보여드릴 것이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또 서령은 "처음으로 여름에 나오게 됐는데 1, 2집 때는 팬들과 소통하고 만나는 게 마냥 즐겁고 설렜는데 이번엔 3집 내니까 좀 더 잘 해야겠다, 멋있는 모습 보여드려야겠다는 각오도 생기고 책임도 생기더라. 열심히 준비한 만큼 더 멋있는 모습 보여드려야 해서 조금은 긴장하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번 앨범은 데뷔 앨범 '밤의 공원 part one'과 미니 2집 '밤의 공원 part two'를 잇는 '밤의 공원' 3부작의 완결편이다. 시리즈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마지막 이야기이자 공원소녀의 새로운 시작을 의미한다.

사진｜유용석 기자

서령은 "우리 앨범을 보시면 영문으로 된 짦은 글들이 페이지마다 들어있는데, 파트3까지 읽어보시면 짧은 소설이 완성된다. 공원에서 만난 소녀들이 겪는 아기자기한 에피소드들인데 소녀들의 성장과 능력, 자신의 가치에 대한 이해, 꿈에 대한 주제로 이야기를 담아냈다"고 말했다.
서령은 "음악을 통해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들을 이야기를 담아낸 마지막 장인데, 파트3는 마지막장이지만 다음으로 가는 새로운 것을 예고하고 있기 때문에 다음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만들어드릴 수 있다는 데서 설레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또 한편으로는 완결편을 보여드린다는 데 대한 아쉬움도 남긴 하지만 새로운 모습 보여드린다는 데 의의를 느낀다. 파트1부터 3까지 다 읽어주시면 새로운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경은 "이번 '밤의 공원' 파트3는 완결편이자 또 다른 시작의 의미를 담고 있다. 우리는 많은 분들께 꿈과 희망을 드리고자 공원소녀만의 차별화된 음악으로 응원과 위로를 전해왔다. 앞으로 '밤의 공원'이 끝나고 나서도 공원소녀만의 응원과 힘이 되겠다는 의미를 넣어 우리만의 음악을 만들 예정"이라고 말했다.
타이틀곡 'RED-SUN (레드썬)(021)'은 데뷔곡 'Puzzle Moon(퍼즐문)'부터 함께 호흡을 맞춰온 프로듀싱팀 스튜피드 스쿼드와의 협업을 통해 탄생한 퓨처하우스 장르의 곡이다. '우리는 모두 대단한 존재이고, 꿈을 이룰 수 있다'는 기분 좋은 최면을 담은 가사가 인상적이다.

사진｜유용석 기자

앤은 타이틀곡에 대해 "우리 모두 소중한 존재이고 꿈을 이룰 수 있다는 기분좋은 최면을 통해 꿈과 희망을 주는 긍정적인 곡"이라 소개했다. 서경은 부제 (021)에 대해 ""부제는 0부터 1까지라는 뜻으로 각자 일상을 살아가던 소녀들이 일곱명이 돼 완전체가 됐을 때 꿈을 이룰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앨범 작업 과정엔 소속사 수장인 김형석 프로듀서의 응원도 큰 힘이 됐다고. 앤은 "김형석 PD님이 이번 앨범에도 수록곡을 써주셨다. 항상 힘을 내고 잘 지켜보고 있다, 힘내라는 많은 말씀 해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평소 김형석 PD님은 되게 인자하시고 인사도 따뜻하게 해주신다"고 말했다.
가요계 본격 '여름대전'을 앞두고 출사표를 던진 공원소녀. 이들은 "우리는 항상 열심히 하는 자세로 최선을 다할 것이다. 언제든 잘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공원소녀 스스로 생각하는 이들의 음악은 "위로의 목소리를 들려드리는 음악, 개인적으로 계속 듣고 싶은 음악, 하나를 들으면 다음 곡까지 들어보고 싶게 만드는 음악"이다.
이번 활동 목표도 덧붙였다. 서령은 "데뷔 앨범때 '더쇼'에서 1위 후보에 오른 적이 있었는데 이번 활동 때는 멋진 모습 보여드려서 1위 해보고 싶다. 또 우리 음악을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셔서 수능금지곡이 되는 것도 좋겠지만 수능금지곡보다는 수험생들에게 힘을 주는 음악이면 좋겠다"는 바람을 덧붙였다
공원소녀는 이날 오후 6시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밤의 공원 part three'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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