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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후쿠시마 근처’ 日 콘서트 개최…팬들 분노 “취소하길”
입력 2019-07-23 15:0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차윤주 인턴기자]
그룹 엑소가 일본 콘서트 일정 관련 공지를 안내한 가운데 콘서트가 후쿠시마 원전 현장과 가까운 곳에 개최돼 팬들이 분노했다.
지난 22일 엑소는 공식 팬클럽 사이트에 "오는 15일부터 티켓 접수를 시작한다"라며 엑소 일본 투어 일정을 게재했다. 공지에 따르면 엑소는 마린 멧세 후쿠오카(10월 11~13일), 오사카 성 홀(10월 18~19일), 요코하마 아레나(10월 22~23일), 미야기 세키 수이 하임 슈퍼아레나(12월 20~21일)에서 공연을 진행한다.
하지만 팬들은 오는 12월 공연 예정인 미야기 공연장이 후쿠시마 원전사고 현장과 약 130km 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미야기는 후쿠시마에서 차로 이동했을 경우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는 곳에 위치한 곳으로 알려졌다.
엑소 팬들은 현재 EXO 일본 투어 개최지로 알려진 미야기현은 한국에서도 수산물 수입 금지 지역으로 지정됐다”, 시국도 시국이지만 EXO 건강이 걱정된다”, 소속사로서 아티스트 보호해라”, 빨리 미야기현 콘서트 취소해주길”등 미야기현 콘서트 개최를 반대했다.
한편, 엑소는 지난 19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구 체조경기장에서 5번째 단독 콘서트 '엑소 플래닛 #4 -익스플로레이션('EXO PLANET #5 - EXplOration ')을 진행한다.
yoonj911@mkinternet.com
사진| 스타투데이 DB[ⓒ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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