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적참사특조위 "가습기 살균제 검찰수사 결과 환영"
입력 2019-07-23 14:14 

검찰이 가습기 살균제 사건을 재조사해 책임자 34명을 재판에 넘긴 데 대해 '가습기살균제사건과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는 23일 "검찰의 수사 결과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특조위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검찰의 수사 결과에 대한 입장 발표를 통해 "가습기 살균제 사건 진상규명 방해 행위자를 적발해 기소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는 이날 유해 가습기 살균제를 제조·판매한 SK케미칼 홍지호(68) 전 대표 등 8명을 구속기소하고, 정부 내부 정보를 누설한 환경부 서기관 최모(44) 씨 등 26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특조위는 다만 "다른 클로로메틸아이소티아졸리논(CMIT)·메틸아이소티아졸리논(MIT) 제조 판매 기업의 과실이 규명되지 않은 부분과 염화벤잘코늄(BKC), 이염화이소시아뉼산나트륨(NaDCC) 등 성분을 사용한 다른 가습기 살균제 제조 판매 업체 수사가 진행되지 않은 점, 옥시 영국 본사와 외국인 임직원 수사가 진행되지 않은 점은 아쉽다"고 지적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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