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홍영표 신임 정개특위 위원장 "8월말까지 합의 노력"
입력 2019-07-23 13:31 
정개특위 신임 위원장에 홍영표 [사진출처 = 연합뉴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정의당 심상정 의원에서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의원으로 교체됐다.
국회 정개특위는 23일 전체회의를 열고 위원장 사임과 선임 안건을 의결했다.
홍 신임 위원장은 회의에서 "8월 말까지 시간이 별로 없다"며 "불가피하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을 통해서 공직선거법을 지정할 수밖에 없었지만, 이제부터라도 우리가 사명감과 의지를 갖고 합의를 해낼 시기에 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개특위는 합의를 원칙으로 하겠다"며 "광범위하게 의견을 수렴하고 최종적으로는 국민이 동의할 수 있는 선거법과 정치개혁 관련 법들을 통과시켜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위원장 자리를 넘긴 심 의원은 "20대 국회에서 가장 중요한 과제가 정치개혁이었던 만큼 진인사대천명의 자세로 임해왔다"면서 "선거제도 개혁은 순탄치 않았다. 지난 9개월 동안 끝없는 인내와 도전의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심 의원은 "위원장으로서 정치개혁 과제를 제 손으로 마무리를 못 하고 떠나는 것이 못내 아쉽고, 송구하다"면서 "앞으로 새롭게 맡을 분이 국민의 열망을 깊이 새기고 선거제 개혁을 완수해줄 것이라 믿는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합의된 내용을 토대로 정치개혁이 표류하는 일이 없도록 혼신의 힘을 다해주길 바란다"면서 "자유한국당도 위원장 교체 요구가 수용된 만큼 8월 말까지 합의 처리될 수 있도록 변화된 모습을 보여달라"고도 요청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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