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석방후 첫 재판 양승태, `고의 재판 지연` 질문에 답변은
입력 2019-07-23 11:04 
양승태, 보석 후 첫 재판 출석. [사진 제공 = 연합뉴스]

보석으로 풀려나 첫 '불구속 재판'에 출석한 양승태(71) 전 대법원장은 한결 밝아진 표정으로 재판에 임했다.
양 전 대법원장은 2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박남천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속행 공판에 나왔다.
교도관의 인도에 따라 구치감을 통해 법정에 들어오던 양 전 대법원장은 이날은 오전 9시 40분께 변호인을 대동하고 법원 청사 입구로 걸어들어왔다.
오전 9시 40분께 법원에 도착한 양 전 대법원장은 보석 후 첫 재판에 나선 소감 등을 묻는 기자들의 말에 답하지 않고 바로 법정으로 향했다.

취재진은 "고의로 재판을 지연한다는 얘기가 나오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냐", "법정에서 직접 변론하실 생각은 없는가" 등의 질문을 던졌지만 묵묵부답이었다.
함께 재판을 받는 고영한 전 대법관이 약 5분 뒤 법정에 들어오자, 서로 웃는 표정으로 악수했다.
뒤이어 법정 입구로 들어온 박병대 전 대법관과도 눈을 마주치고 밝은 미소로 인사하며 담소를 나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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