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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 심경고백, 송중기와 이혼 직전 담담하게 전한 말..."운명"
입력 2019-07-23 10:17  | 수정 2019-07-23 12:2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유림 인턴기자]
배우 송혜교(37), 송중기(34)의 이혼 조정이 성립돼 아시아의 스타 커플이 남남으로 돌아간 가운데, 송혜교가 이혼 성립 직전 인터뷰에서 밝힌 심경에 관심이 모아졌다.
송혜교가 홍콩 매거진 '태틀러'와 모나코에서 진행한 'Song Hye-Kyo On Fame And Fate'라는 제목의 인터뷰가 지난 18일 공개됐다. 시기 상 6월 말 이혼 조정 신청 후 인터뷰한 것으로 보인다. 공개된 인터뷰서 송혜교는 일과 운명, 올해 계획, 생일 소망 등을 밝혔다.
송혜교는 하는 일(프로젝트)에 대해 "내 뜻대로 되는 프로젝트든 아니든 그것은 단지 그럴 운명이거나, 그럴 운명이 아니기 때문"이라며 "나는 이게 나의 삶 속 어떤 프로젝트에도 적용되는 사실이라는 것을 알았다. 별이 내게 인도해줬기에 일어나는 것이고, 타이밍이 맞았던 것이다"라고 말했다. "운명은 큰 노력 없이 오며, 그냥 일어나는 것이다"라고도 해 일어날 일은 일어난다는 '운명'을 믿고 있음을 드러냈다.
이어 송혜교는 "올해는 개인적인 시간을 가질 것이다. 나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 무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이혼 후 조용히 시간을 보낼 계획을 밝혔다.

송혜교는 하이주얼리 브랜드 쇼메 행사차 모나코에 머무르던 중이었다. 이와 관련, 주얼리 취향 등을 묻는 얘기를 나누며 티아라(왕관)을 쓴다면, 언제 쓰고 싶냐는 질문에 송혜교는 "가능하다면 내 생일, 11월 22일에 왕관을 쓰고 싶다. 왕관을 쓰면, 공주가 된 것 같다"고 답했다.
해외 매체와 인터뷰에서 차분히 심경을 들려준 송혜교는 22일 송중기와 이혼 조정이 성립돼 이혼을 마무리했다. 2006년 방송된 드라마 '태양의 후예'로 만나 인연을 맺고 사랑에 빠져 2017년 10월 결혼한 지 1년 9개월만에 법적으로 남남이 됐다. 이혼 조정 과정에서 위자료, 재산 분할은 없었다.
이혼 발표 후 두 사람은 다시 일에 몰두하고 있다. 송혜교는 중국, 모나코 등에서 열리는 뷰티, 패션 행사에 잇따라 참석하고 있으며, 송중기는 사전제작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로 시청자들을 만나는가 하면 영화 '승리호' 촬영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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