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인피니트, 청하, 하성운의 목소리로 책을 듣는다
입력 2019-07-23 08:56 
인피니트 이성종이 책을 낭독하고 있다. <사진제공=지니뮤직>

아이돌의 목소리로 책을 듣는다.
지니뮤직은 22일 "가수 청하, 하성운, 위키미키 지수연, 최유정, 김도연, 인피니트 성종, 남우현이 아이돌 낭독 기부 프로젝트 '아이돌이 읽다, 마음을 잇다'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아이돌이 읽다, 마음을 잇다'는 EBS가 기획제작하고, 지니뮤직이 유통하는 아이돌 낭독 기부 프로젝트다. 문화 교육 혜택에서 소외된 청소년을 돕기 위한 취지다. 최고 인기 아이돌의 목소리 재능기부를 통해 만들어진 낭독 음원 수익금 일부는 농어촌청소년육성재단에 아티스트 이름으로 기부된다.
배미주 작가의 '림 로드'를 낭독하는 위키미키 김도연. <사진제공=지니뮤직>
목소리 재능기부에 가장 먼저 나선 아이돌은 청하다. 그는 최근 신곡 '스내핑(Snapping)'을 발표하며 팬들을 사로잡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김아정 작가의 '환한 밤'을 차분하면서도 호소력 있는 목소리로 낭독해냈다고 한다.
청하에 이어 참여한 하성운은 풋풋한 10대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공선옥 작가의 '라면은 멋있다'를 낭독했다. 그는 작품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의 연기를 자연스럽게 소화하며 수준급의 낭독을 완성했다.
위키미키 지수연, 최유정, 김도연은 각기 다른 세 작품을 읽었다. 지수연은 김중미 작가의 '꿈을 지키는 카메라', 최유정은 이현 작가의 '고양이의 날', 김도연은 배미주 작가의 '림 로드'를 낭독해 책의 매력을 생생히 전달했다.
하성운은 풋풋한 10대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공선옥 작가의 '라면은 멋있다'를 낭독했다. <사진제공=지니뮤직>
인피니트 남우현, 성종은 단편집 '10대의 온도'에 실린 두 작품을 낭독했다. 남우현은 중저음의 부드러운 목소리로 공지희 작가 '영화처럼 세이셀'을 성종은 미성의 감미로운 목소리로 김선영 작가의 '바람의 독서법'을 읽어준다.
아이돌 낭독 기부프로젝트 '아이돌이 읽다, 마음을 잇다' 유통을 맡고 있는 강기찬 지니뮤직 팀장은 "최고 인기 아이돌 가수들의 재능기부로 현대문학작품이 매력적인 오디오콘텐츠로 재탄생했다"며 "EBS와 당사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듣는 책 문화를 만들고, 소외 청소년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아이돌이 읽다, 마음을 잇다'를 통해 제작된 오디오 콘텐츠는 팟빵에서 감상 가능하다. 현재 청하, 하성운, 위키미키 지수연, 최유정, 김도연의 낭독 오디오 콘텐츠가 판매되고 있으며 인피니트 남우현, 성종의 낭독 음원은 곧 출시될 예정이다.
[박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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