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MP "다음주 미중 고위급 대면 무역협상 가능성"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이 다음 주 중국 베이징에서 재개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왔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부 장관 등 미국 협상단 대표가 방중하기로 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23일 보도했다.
중국 측에서는 이전 고위급 협상과 마찬가지로 류허 중국 부총리가 협상단 대표로 나선다.
이번 회동이 성사되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5월 말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별도 정상회담을 갖고 공식 무역 협상을 재개하기로 한 뒤 이뤄지는 첫 대면 협상이 된다. 당시 양국은 당시 추가 관세 부과 계획을 중단하는 무역전쟁 휴전에 합의했고 최근에는 양측에서 유화적 제스처가 연달아 나왔다.

미국은 중국의 산업보조금 정책과의 연관성, 미국 내 대체재 존재 여부, 미국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110개 중국 제품에 대한 고율 관세를 한시적으로 면제했다.
중국 측에서도 여러 중국 기업들이 미국이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는 농산물 수입을 타진하기 시작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미국과 중국 양측은 협상 의지는 밝히고 있으나 공식적으로 언제 협상이 개최될지는 언급하지 않고 있다.
[디지털뉴스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