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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퍼퓸’ 신성록, 하재숙 향수 비밀밝혔다 “20년 전 내가 만든 향수”
입력 2019-07-22 23:0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누리 객원기자]
‘퍼퓸 신성록이 향수의 비밀을 밝혔다.
22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퍼퓸에는 서이도(신성록)가 쓰러진 민재희(하재숙)를 살리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이도는 민재희와 민예린(고원희)이 동일인물이라는 사실에 격분했다. 서이도는 두 여자 때문에 고통받아 왔는데 사실 한 사람이라니?”라며 민예린, 아니 민재희 절대 용서 못해”라고 이를 갈았다.
서이도를 피해 도망친 민재희는 혼자 남은 그가 충격에 빠졌을까봐 걱정했다. 민재희는 공중전화부스에서 서이도에게 전화를 걸어 내가 민재희고 민예린이에요”라고 털어놨다. 서이도는 지금까지 자신을 속여 온 민재희에게 배신감을 느꼈다.

민재희는 믿을 수 없는 기적이 내 인생에 찾아왔는데 그게 너무 황당한 일이라서 속일 수밖에 없었어요”라며 사랑했어요”라고 고백했다. 서이도는 무슨 사랑이 그따위야”라고 했고 민재희는 더 많이 사랑해주지 못해서 미안해요. 잘 지내요”라며 이별을 고했다.
민재희는 김태준(조한철)을 찾아가 죽는 날이 얼마 안 남았다고 전했다. 김태준이 믿지 않자 민재희는 끝까지 네 부인으로 남는 건 내 인생 최악의 지옥”이라며 이혼을 요구했다. 민재희의 강력한 요구에 김태준은 이혼서류를 작성했고 둘은 남남이 됐다.
서이도는 런웨이 무대를 앞두고 기자들과 라이브 인터뷰를 했다. 서이도는 재희야, 돌아와. 29년을 기다린 우리의 꿈을 함께 완성하자”라고 말했다. 서이도의 인터뷰를 본 민재희는 눈물을 쏟으며 회사로 향했다.
민재희를 본 박준용(김기두)은 한숨 돌리며 안심했다. 민재희가 향수를 잃어버려 민예린으로 돌아갈 수 없다고 하자 박준용은 향수 내가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민재희는 향수를 뿌리고 민예린으로 변신했다. 서이도는 현장에서 그걸 목격했다.
서이도는 아무것도 묻지 않을게. 돌아왔으니까 됐어”라며 민예린을 안았다. 민예린은 속여서 미안해요. 마음 아프게 해서 미안해”라고 사과했다. 서이도는 야속하고 원망스러웠어”라면서도 그리움이 억울함과 분노를 이기더라”라고 사랑을 속삭였다.
박준용은 서이도에게 민예린이 향수를 다 쓰면 죽는다고 전했다. 이를 알게 된 서이도는 민재희에게 향수를 뿌리지 말라고 부탁했다. 패션위크에 서는 게 꿈이었던 민재희는 민예린의 삶을 포기할 수 없었다. 두 사람은 얼마 남지 않은 향수를 걱정하며 꼭 필요할 때만 쓰자고 정했다.
윤민석(김민규)은 민예린을 보고 다시 돌아와서 반갑다고 포옹했다. 민예린은 네가 만난 이모님이 바로 내 본체야”라고 전했다. 서이도는 그리고 그 사람이 바로 내 첫사랑이야”라고 말을 보탰다.
서이도는 민재희의 향수와 똑같은 걸 만들려고 전문가들을 찾았지만 어렵다는 말을 들었다. 서이도는 민재희에게 상황을 설명했고 그녀의 본모습에 익숙해지겠다고 말했다. 민재희가 나조차도 좋아하기 힘든 내 모습을”이라고 하자 서이도는 나는 좋아해”라고 확답했다.
그러던 중 민재희가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민재희는 며칠 째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패션위크가 이틀 남은 상황에 한지나(차예련)는 서이도의 집을 찾았다. 서이도는 이 사람이 민예린이고 민재희야”라고 말했지만 한지나는 너 미쳤어?”라며 믿지 못했다.
한편 서이도는 민재희 향수의 밑바닥에 쓰인 글자를 보고 20년 전에 발견했던 ‘기적의 향수공방을 떠올렸다. 과거 서이도는 향수 공방에 들어가 민재희를 생각하며 향수를 만들었던 것. 그곳에 있던 할아버지는 세상 모든 기적은 사람들의 간절함이 만드는 거란다”라고 서이도에게 깨달음을 줬다.
서이도는 이건 20년 전 내가 널 위해 만든 향수였어”라며 이제야 기억해낸 자신을 원망했다. 누워있는 민재희의 손목에 향수를 바르자 천둥이 치기 시작했다. 서이도는 재희야 돌아와”라고 간절히 바랐다. 민재희는 민예린으로 변해 정신을 차렸다. 서이도는 눈물을 쏟으며 다행이야”라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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