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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불모지' 대한민국…광주서 발견한 '희망의 빛'
입력 2019-07-22 20:30  | 수정 2019-07-29 20:05

【 앵커멘트 】
잠시 뒤 9시부터 김서영이 여자 200m 혼영 종목에서 광주수영대회 경영 종목 첫 메달 사냥에 나섭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김서영뿐 아니라 각 종목에서 우리 선수들이 선전하면서 '수영 불모지' 대한민국에서 새로운 희망을 찾았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출발 신호가 울리자 김서영이 힘차게 물살을 가릅니다.


김서영은 접영과 배영 구간에서 1위를 달렸지만, 약점인 평영과 자유형 구간에서 다소 뒤처지며 전체 7위로 결승에 올랐습니다.

잠시 뒤 저녁 9시쯤 열리는 결승에서 김서영은 여자 선수 첫 경영 종목 메달에 도전합니다.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세운 자신의 최고 기록만 나온다면 메달권 진입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평가입니다.

여자 다이빙 1m 스프링보드에서 깜짝 동메달을 딴 김수지는 이번 대회 최대 수확 중 하나입니다.

비록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3m 부문에선 준결승에 오르지 못하며 도쿄행이 무산됐지만, 세계선수권 첫 다이빙 종목 메달이라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3m 스프링보드와 10m 플랫폼에서 올림픽 출전권을 따낸 우하람은 박태환 이후 첫 올림픽 메달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습니다.

사상 첫 결승 진출에 성공한 아티스틱 수영 대표팀, 매 경기 도전의 역사를 쓴 수구대표팀 등도 이번 세계선수권이 발견한 '빛'들입니다.

▶ 스탠딩 : 강영호 / 기자
- "박태환 이후 사실상 '불모지'에 가까웠던 대한민국 수영이 이번 세계선수권을 통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영상취재 : 김근목 VJ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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