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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전만 같아라"…후반기 분위기 반전 이룰까?
입력 2019-07-22 19:30  | 수정 2019-07-22 21:12
【 앵커멘트 】
올해 프로야구 올스타전은 역대급이란 찬사를 받았습니다.
최근 수준 이하의 경기가 속출하면서 관중의 외면을 받는 프로야구가 올스타전을 계기로 다시 살아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김태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작업복과 안전모를 착용하고 타석에선 '홈런 공장장' 최정과 맥아더 장군으로 깜짝 변신한 '로맥아더' 로맥.

응원복을 입고 직접 응원을 주도한 이학주와 소방관 복장으로 마운드에 선 마무리 고우석까지.

올해 올스타전은 퍼포먼스 면에서 역대급이란 찬사를 받았습니다.

실제 경기에서도 올스타전이라 믿기지 않을 만큼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습니다.


투수들은 150km가 넘는 강속구를 뿌리며 전력투구했고, 타자들도 살기 위해 필사적으로 슬라이딩했습니다.

최근 선수들의 무성의한 플레이 속에 기대 이하의 경기가 속출하면서 관중의 외면을 받는 프로야구.

이런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는 몸부림이 이번 올스타전에 그대로 녹았습니다.

▶ 인터뷰 : 한동민 / 올스타전 MVP (SK와이번스)
- "시즌 때도 이렇게 좋은 모습 보여 드려야 하는데 조금 더 분발하겠습니다."

오는 금요일부터 다시 시작될 프로야구 후반기의 관전 포인트는 치열한 순위 싸움입니다.

SK의 독주 속에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따내기 위한 키움과 두산의 2위 쟁탈전.

그리고 전반기 최고의 활약을 펼친 막내 KT와 NC의 가을 야구를 향한 5위 싸움도 볼거리입니다.

관중 급감의 '원흉' 기아, 한화, 롯데가 전반기의 부진을 얼마나 털어낼지도 관심입니다.

역대급 올스타전을 계기로 프로야구가 환골탈태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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