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사임설이 돌던 아마노 유키야 유엔산하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22일(현지시간) 별세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이날 전했다. 향년 72세.
앞서 아마노 사무총장이 건강 문제 탓에 정식 임기 이전인 내년 3월 안에 사임할 것이라는 EFE 통신 등 보도가 나온 바 있다. 아마노 사무총장은 지난해 9월 수술을 받은 후 사임설 속에 다시 복귀했었다.
북한과 미국 간 핵협상과 더불어 이란과 미국·유럽 등 6개국 간 핵합의 파기 등으로 국제사회 갈등이 산적하고 IAEA의 역할이 부각된 가운데 갑작스레 총장 자리가 비게된 상황이다. 도쿄대학 법학과를 졸업한 그는 외교관 출신이다. 아마노 사무총장은 일본인으로선 처음으로 2008년 IAEA 사무총장에 취임했다. 이후 2013년과 2017년 연이어 재임에 성공했고 예정된 임기는 오는 2021년까지다.
[김인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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