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대우건설, 재건축·재개발 수주 `봇물`
입력 2019-07-22 17:16 
대우건설이 부산시 사하구 '괴정3구역 재건축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 대우건설은 장위6구역, 고척4구역 등 노른자위 주택개발사업에 이어 또다시 시공권을 따내면서 정비업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대우건설은 지난 20일 부산시 사하구 괴정동 530-13 일원을 정비하는 괴정3구역 재건축정비사업 총회에서 시공자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총 조합원 520명 중 488명이 총회에 참석했고, 부재자 투표를 포함한 전체 433표 중 찬성 411표를 얻었다.
괴정3구역 재건축사업은 3만1310㎡ 용지에 총 764가구, 지하 2층~지상 25층 아파트 9개동과 부대 복리시설을 건축하는 사업으로 공사 금액은 1459억원 규모다. 지난해 11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후 8개월 만에 시공사를 선정할 정도로 사업 진행 속도가 빠른 사업장이다. 전체 764가구 중 조합분 520가구를 제외한 244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전용면적 기준 59㎡ 384가구, 72㎡ 142가구, 84㎡ 238가구로 개발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괴정3구역에 새로운 푸르지오의 특화 설계안을 적용했다. 아파트 주동 수를 줄이고 단지 중앙에 대규모 중앙광장을 배치해 전 가구가 탁 트인 공원 조망권을 확보하게 됐다. 특히 서부산권 최초로 스카이 커뮤니티를 적용했다.
서울 장위6구역과 고척4구역에 이어 부산에서도 재건축 시공권을 따내면서 올해 전격 론칭한 푸르지오의 새 브랜드가 시장에서 먹히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또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가 규제를 피해 최초로 후분양을 시도한 과천 주공1단지가 지난 19일 3.3㎡당 평균 3998만원의 고분양가를 받아낸 점도 시공사 대우건설의 능력을 보여주는 사례로 회자되고 있다.
[전범주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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