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롯데홈쇼핑 새벽배송 서비스
입력 2019-07-22 13:59 

롯데홈쇼핑이 새벽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 롯데홈쇼핑은 22일 온라인쇼핑몰 '롯데아이몰'에 새벽배송 전문관 '새롯배송'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대상품목은 TV홈쇼핑과 롯데아이몰에서 판매하는 신선식품, 간편식, 생활용품 등 500여개 상품이다. 서울 강남과 서초, 송파지역에 우선 도입한다. 평일 오후 6시 이전에 주문하면 다음날 오전 7시까지 상품을 집앞에 배송한다. 4만원 이상 주문하면 배송비는 무료, 4만원 이하 주문에는 3000원의 배송비가 부과된다.
새롯배송은 제철 과일과 지역 특산품 등 프리미엄 상품 구색도 갖췄다. 가락시장 경매를 통해 과일과 축산품을 구매해 배송하고, 트러플 오일 소금, 이베리코 흑돼지, 강화도 고시히카리 쌀, 강화도 수제요거트 등도 판매한다. 펫 전용 안심 먹거리와 프리미엄 명절 선물세트도 기획해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홈쇼핑은 올해 안에 서울 전역으로 배송지를 늘리고, 내년 상반기에는 롯데슈퍼와 연계해 수도권·지방까지 서비스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배송 상품은 7000개까지 늘리고, 식사대용 먹거리와 소포장 과일, 반찬, 유기농 농수축산물 등 자체 기획 상품을 지속 개발한다. 재활용할 수 있는 아이스팩과 보냉박스도 향후에는 재사용이 가능한 소재로 교체해 포장재를 줄여나가기로 했다.

엄일섭 롯데홈쇼핑 CS혁신부문장은 "1인 가구 증가 및 변화된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하고 30~40대 고객 유입을 늘리기 위해 새벽배송 서비스를 도입했다"며 "다양한 프리미엄 상품과 친환경 배송, 엄격한 품질관리를 통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홈쇼핑 업계는 지난해부터 냉장·냉동상품 새벽배송을 시범 도입하고 있다. 현대홈쇼핑은 지난해 8월부터 현대 H몰에서 '싱싱냉동마트 새벽배송'서비스를 도입했고, 배송지를 서울·분당에서 경기·인천(일부 제외)까지 확대했다.
CJ ENM 오쇼핑부문 온라인몰 CJ몰은 9월부터 서울·수도권 일부 지역에 CJ제일제당의 밀키트 상품 '쿡킷'을 새벽배송한다. 오후 4시까지 주문 상품에 대해 다음날 새벽에 배송해주는 형태이며, 다른 식품에도 배송을 확대할지 검토 중이다.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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