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송송커플 재산분할 없이 이혼 완료
입력 2019-07-22 13:48 

송혜교와 송중기 커플이 결혼 생활에 완전한 종지부를 찍었다.
서울가정법원은 22일 두 사람의 이혼조정 사건 기일을 이날 오전 열었으며 조정이 성립됐다고 밝혔다. 대부분 사항에 양측이 합의해 조정에는 5분도 채 걸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송혜교 소속사 UAA는 위자료와 재산분할은 따로 없었다고 전했으며 그 밖에 구체적 내용은 당사자들 뜻에 따라 공개하지 않았다.
2016년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KBS 2TV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그해 7월 교제 사실을 알린 후 3개월 만에 결혼했다.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성대하게 열린 결혼식은 아시아 전역에서 주요 뉴스로 다룰 정도로 국제적인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부부가 된 지 1년 8개월 만인 지난달 27일 송중기는 소속사를 통해 불화를 알린다. 그는 "송혜교 씨와의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됐다"고 밝히며 파경을 공식화했다. 그가 입장을 전하고 30분 뒤, 송혜교 측도 "남편과 신중한 고민 끝에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고 이혼 단계에 돌입했음을 인정했다.

두 사람이 갈라서기로 원인을 두고 수많은 추측성 지라시가 국내외를 막론하고 전파되기도 했다. 결혼 소식을 알릴 때와는 달리 두 사람이 시차를 두고 입장을 밝힌 데다 입장문 내용에서도 미묘한 차이가 존재해서다. 이에 양측은 허위사실 유포에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을 공표했다. 이후 이혼 조정 신청을 한 지 한 달도 지나지 않아 두 사람은 법적으로 완전한 타인이 됐다. '세기의 결혼식'을 올린 후로부터 이혼에 이르는 데까지는 약 1년 9개월밖에 걸리지 않았다.
송혜교와 송중기는 각자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 송혜교는 중국 등 외국에서 광고 관련 행사에 참석한 사진이 공개되며 화제를 모았다. 그는 차기작을 검토하며 국내외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송중기는 현재 영화 '승리호' 촬영에 집중하고있으며, 사전 제작을 마친 tvN 주말극 '아스달 연대기' 시즌3가 오는 9월 방송된다.
[박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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