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내 첫 부동산 리츠ETF 나왔다
입력 2019-07-22 13:40 

국내 첫 부동산 리츠(REITs·부동산간접투자회사) ETF가 상장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TIGER 부동산인프라고배당 ETF'가 지난 19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이 상품은 국내 최초 부동산 관련 ETF로, 거래소에 상장된 리츠와 인프라펀드 등으로 구성됐다. '에프엔가이드 부동산인프라고배당 지수'를 기초로 하는 재간접 ETF로, 배당과 이자 등 고정적인 수익과 낮은 변동성이 특징이다.
주요 구성종목은 ▲맥쿼리인프라 ▲맵스리얼티1 ▲이리츠코크렙 ▲신한알파리츠 등이다. 맥쿼리인프라는 인천공항고속도로와 천안-논산고속도로 등에 투자한 상장인프라펀드며, 맵스리얼티1은 을지로 센터원과 판교미래에셋타워 등에 투자한 부동산펀드다. 신한알파리츠는 판교 크래프톤타워와 용산 더프라임타워, 이리츠코크렙은 뉴코아 야탑점과 2001아울렛 분당점 등을 활용한 상장 리츠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부동산 리츠 ETF 상장이 국내 리츠시장 성장의 마중물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리츠 공모 시장이 커지는 가운데 4분기에도 리츠 상장이 예정돼있다. NH리츠자산운용은 1180억원 규모 재간접형 공모리츠를 상장할 예정이다. 이 상품은 삼성물산 서초사옥과 서울스퀘어 등에 투자하는 리츠에 투자할 계획이다. 롯데그룹계열 자산관리회사인 롯데AMC도 4분기께 롯데리츠의 코스피 상장을 추진한다. 자산 규모 1조원대 대형 리츠로 한국투자증권이 주관사를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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