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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블유’ 장기용·이재욱·지승현, 설렘 유발하는 로맨스 장인들의 탄생
입력 2019-07-22 11:59 
‘검블유’ 장기용 이재욱 지승현 사진=tvN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캡처
‘검블유 배우 장기용, 이재욱, 지승현이 진정한 로맨스 장인으로 거듭났다.

tvN 수목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극본 권도은, 연출 정지현, 권영일, 제작 화앤담 픽쳐스)(이하 ‘검블유)에서 포털 업계를 이끄는 걸크러시 3인방의 마음을 훔친 세 명의 남자 박모건(장기용 분), 설지환(이재욱 분), 오진우(지승현 분)의 진가가 발휘되고 있다.

우선 천재 게임 음악감독 박모건 역의 장기용은 포털 업계 최고의 승부사 배타미(임수정 분)에게 첫눈에 반해 자신의 감정을 숨기지 않고 직진해 짜릿한 설렘을 선사했다. 특히 자신과는 너무나 다른 타미의 사랑 방법을 온전히 이해하고는 우리가 한 사랑, 의미 있었죠?”라는 말을 끝으로 이별을 고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저릿하게 만들었다. 사랑하기에 놓아줄 수밖에 없는 모건을 표현한 진솔한 연기가 시청자들의 눈물샘까지 자아냈다. 이별을 선택한 남자 모건이 남은 2회에서 어떤 전개를 이어갈지 호기심이 증폭되고 있다.

설지환을 연기한 이재욱은 막장드라마 속 악랄한 캐릭터와는 전혀 다른 순수함과 예상치 못한 순간 보여주는 남자다움까지 지닌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이며 올여름 최고의 완소남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무명의 조연에 불과한 자신의 첫 번째 팬을 자처했던 차현(이다희 분)에게 배우 아닌 남자로의 진심을 고백, 영화처럼 아름다운 키스신은 차현, 지환 커플 최고의 명장면으로 무한 재생을 유발했다.


KU그룹 장회장(예수정 분) 아들로 세 남자 중 유일한 기혼남 오진우 역을 맡은 지승현은 극이 전개될수록 드라마 팬들의 뜨거운 응원을 받았다. 송가경(전혜진 분)과의 결혼 생활 동안 메마른 관계를 지속해왔던 그가 사실은 아무도 모르게 가경의 독립을 준비했고, 스스로에게 불리한 이혼 사유를 만들어왔다는 게 드러났기 때문이다. 웬만한 일에는 감정 기복이 없는 어른 남자이면서 동시에 가경의 일거수일투족에는 기민하게 반응하는 반전 매력을 지승현이 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완벽하게 소화했다는 평이다.

제작진은 ‘검블유만의 매력인 다채로운 로맨스가 시청자분들을 사로잡은 이유에는 각각의 매력으로 캐릭터를 완벽하게 구현해낸 로맨티시스트들의 활약이 컸다. 종영까지 남은 2회의 전개에서 이들이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김노을 기자 sunset@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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