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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김신욱 열풍…즐라탄·아이언맨·깡패에 비유
입력 2019-07-22 10:59  | 수정 2019-07-22 11:11
김신욱이 베이징 런허와의 원정 경기에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를 떠올리게 하는 가위차기 발리슛으로 선제골을 넣은 후 득점을 자축하고 있다. 사진=상하이 선화 공식 홈페이지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김신욱(31·상하이 선화)이 중국 언론에 의해 2013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 베스트11 선정자로 유명한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8·LA갤럭시)와 비교되고 있다.
21일 상하이는 베이징 런허와의 2019시즌 중국 슈퍼리그 19라운드 원정 경기를 4-1로 이겼다. 김신욱은 전반 5분 선제골에 이어 후반 추가시간 5분에는 쐐기골을 어시스트했다.
중국 ‘왕이티위는 신장 198㎝ ‘아이언맨의 고난도 가위차기 발리슛. 깡패 같은 압도적인 존재감은 범죄 수준이다. 한국의 즐라탄에게 경의를!”이라는 보도로 김신욱의 베이징전 득점에 완전히 매료됐음을 보여줬다.
김신욱은 상하이 입단 후 3경기 3골 1도움. 출전할 때마다 득점했을 뿐 아니라 베이징을 상대로는 이브라히모비치를 연상시키는 멋진 왼발 발리슛까지 넣어 주가를 한껏 높였다.
중국 ‘상하이러시엔 역시 김신욱은 선화 데뷔전에서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제공권을 동반한) 헤딩골을 터트리더니 이번에는 발리슛으로 발기술도 뛰어남을 입증했다”라고 주목했다.
상하이 주장 히오바니 모레노(34·콜롬비아)는 김신욱은 스트라이커 역할을 잘 수행할뿐 아니라 실점이 치명적인 경기 막판에는 자진해서 팀을 도왔다”라고 칭찬했다. 김신욱은 최근 2경기 모두 후반 추가시간에는 수비진영까지 내려오는 헌신적인 플레이로 호평받았다.
김신욱 3경기 연속 골로 상하이는 리그 12위로 올라섰다. 데뷔전 당시 14위보다 2계단이 상승했다. 중국 슈퍼리그는 15~16위가 2부리그로 강등된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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