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북에 원자력기술연 유치…원전 거점 도시 육성

【 앵커멘트 】
경북 경주에 소형 원자로를 개발하는 혁신 원자력기술연구원이 들어섭니다.
경제파급 효과만 1조 원, 특히 일자리 7천 개가 새로 생기면서 지역 경제에 큰 도움이 기대됩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경북도와 경주시, 한국 원자력연구원이 혁신 원자력기술 연구원을 설립하기로 했습니다.

3개 기관은 오는 2028년까지 소형 원자로 기술 개발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합니다.

소형 원자로는 대형 원전의 10분의 1 규모인 100MW로 해상, 극지 등 특수발전과 선박, 우주, 수소생산 등에 적용되는 미래형 원전입니다.

원자력기술연구원은 설계와 부지 비용만 7,200억 원을 투입하고 1천여 명을 직접 고용할 계획.

경제적 파급 효과는 1조 300억 원, 일자리는 7천 개가 생깁니다.

▶ 인터뷰 : 박원석 / 원자력연구원장
- "경상북도와 경주시가 추구하고 있는 국제적인 과학기술 도시 완성을 위해서 저희도 정말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도록 하겠습니다."

경북도는 원전의 안전성을 실증 연구할 방사선 융합기술원, 방폐물의 안전성을 분석할 방폐물 정밀분석연구소도 유치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이철우 / 경북도지사
- "중·소형 원자력을 만들면 세계 400조 원 시장이 있습니다. 그래서 경상북도에 관련 부품회사들의 일자리가 많이 만들어집니다."

또 국제원자력기구 동북아 분소와 원전인력 양성원 등을 조성해 경주를 원자력기술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