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승합차 역주행 후 인도 돌진…운전자·행인 등 3명 사상
입력 2019-07-22 09:28  | 수정 2019-07-29 10:05

승합차가 알 수 없는 이유로 역주행 후 인도로 돌진해 보행자가 사망하고, 차량 운전자와 동승자가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오늘(22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46분쯤 북구 중흥동 왕복 6차로 도로에서 승합차가 역주행 후 인도로 돌진하는 사고 났습니다.

차량은 중흥삼거리에 안보회관 방향으로 가던 중 갑자기 중앙선을 넘어 역주행한 후 원래 차선으로 복귀, 속도를 줄이지 않고 그대로 우측 인도로 돌진해 가로등 기둥을 들이받고 멈춰 섰습니다.

이 사고로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70대 여성이 차량에 치여 숨졌습니다.


승합차 운전자 47살 A 씨는 중상, 동승자는 경상을 당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이 A 씨를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했지만, A 씨는 머리를 심하게 다쳐 사고 당시 상황을 정확히 기억하지 못했습니다.

음주측정 결과 A 씨는 술을 마시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과 사고 장면이 찍힌 블랙박스 화면 등으로 사고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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