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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뷸러 호투 앞세워 마이애미 3연전 스윕 달성
입력 2019-07-22 07:52 
뷸러는 7이닝 무실점 호투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오늘은 선발의 호투를 낭비하지 않았다.
다저스는 22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경기 9-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마이애미와 3연전을 모두 가져가며 시즌 성적 67승 35패를 기록했다. 마이애미는 36승 61패.
선발 워커 뷸러가 잘던졌다. 7이닝 5피안타 11탈삼진 무실점으로 마이애미 타자들을 완벽하게 압도했다. 90마일 중후반대의 묵직한 패스트볼과 너클 커브, 커터를 앞세워 전광판에 0을 새겼다.
7회초 호르헤 알파로, 미겔 로하스를 연속 안타로 내보낸 것이 유일하게 허용한 연속 출루였다. 이마저 다음 타자 야디엘 리베라를 삼진 처리하며 잔루로 남겼다.
타선도 그의 노력에 응답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6경기에서 단 한 개의 피홈런도 허용하지 않았던 상대 선발 조던 야마모토를 두들겼다.
1회 2사 3루에서 맥스 먼시가 좌중간 담장 넘기는 투런 홈런을 터트렸다. 이어 3회에는 무사 1루에서 작 피더슨이 우측 담장을 넘겼다. 4회에는 무사 1루에서 A. J. 폴락의 도루 시도 때 상대 포수 알파로의 악송구가 나오며 1사 3루 기회가 이어졌고, 키케 에르난데스의 3루수 옆 빠져나가는 2루타로 한 점을 추가했다.
야마모토는 4이닝 4피안타 2피홈런 2볼넷 4탈삼진 5실점을 기록하며 빅리그 데뷔 이후 최소 이닝 타이, 최다 실점 기록을 동시에 세웠다. 시즌 첫 패전도 안았다. 평균자책점은 1.59에서 2.61로 수직상승했다.
다저스 타선의 노력은 끝나지 않았다. 5회 바뀐 투수 첸웨인을 맞아 안타 3개를 때리며 1점을 추가했다. 2사 1, 3루에서 폴락의 적시타가 결정타였다. 폴락은 7회 바뀐 투수 타이론 게레로를 맞아 1사 1, 2루에서 우측 담장 넘기는 스리런 홈런을 때렸다.
불펜과 수비도 깔끔했다. 지난 8경기에서 16개의 실책을 범했던 수비진은 이날 단 한 개의 실책도 허용하지 않았다. 불펜진도 9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할 정도로 허약하지는 않았다. 케이시 새들러가 8회, 케일럽 퍼거슨이 9회를 무실점으로 막았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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