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볼턴, 일본 거쳐 내일 방한…한일 갈등 '중재' 주목
입력 2019-07-22 07:00  | 수정 2019-07-22 07:23
【 앵커멘트 】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이 오늘 일본을 방문한 뒤 내일 우리나라를 찾습니다.
한일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한일 연쇄 방문을 통해 미국이 중재 역할에 나설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근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볼턴 보좌관이 오늘 일본 방문에 이어 내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방한합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모레 볼턴 보좌관이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만나 한반도 비핵화와 한미 동맹 강화 등을 협의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강경화 외교부 장관,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도 면담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볼턴 보좌관이 트럼프 대통령 수행이 아닌 단독으로 방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한일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양국을 잇따라 방문하는 만큼 최근 한일 갈등과 관련한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한일 모두 원하면 관여하겠다며, 다만 양국이해결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에 볼턴 보좌관도 이번 방문에서 적극 중재에 나서기보다 양국에 확전 자제를 요청할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특히 이번 방한에서 정경두 국방부 장관을 만나는 만큼 한일 갈등 보다 호르무즈 해협 연합체 문제가 핵심이 될 것이란 전망도 있습니다.

미국이 한국의 호르무즈 연합체 동참을 적극 촉구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등이 논의될 가능성도 나옵니다.

MBN뉴스 김근희입니다.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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