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뿔난 학부모들 빗속 집회…"자사고 폐지 철회하라"
입력 2019-07-21 19:30  | 수정 2019-07-21 20:21
【 앵커멘트 】
오늘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는 비가 내리는 날씨 속에서도 서울시교육청의 자사고 재지정 취소 결정을 반대하는 집회가 열렸습니다.
내일 교육청의 청문을 하루 앞두고 학생과 학부모들은 자사고가 입시 위주 교육만 하는 것은 아니라며 교육청의 결정을 비판했습니다.
김보미 기자입니다.


【 기자 】
우의를 입은 사람들 사이로 자사고를 지켜달라고 적힌 피켓이 보이고,

집회에 나온 학부모와 학생들이 함께 구호를 외칩니다.

(현장음)
"자사고 지켜줘, 우리는 하나다!"

서울지역 8개 자사고에 대한 교육청의 청문을 하루 앞두고 재지정 취소 결정에 반대하는 집회가 광화문과 청와대 인근에서 열렸습니다.

▶ 인터뷰 : 소은서 / 서울 한대부고 학생회장
- "자사고의 폐지만으로는 교육적 평등을 이끌어낼 수 없다는 점과 자사고 재학생들의 의견이 철저히 배제되었다는 점에서 부당한 처사라는 점을…."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두 시간가량의 공연을 마친 참가자들은 청와대 사랑채 쪽으로 행진했습니다.

▶ 스탠딩 : 김보미 / 기자
- "집회 참가자들은 광화문 북측 광장을 시작으로 약 2km의 거리를 행진하며 집회를 이어갔습니다. "

서울시교육청은 내일(22일) 경희고등학교를 시작으로 사흘간 지정 취소 대상 자사고 8곳에 대한 청문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학부모들은 청문 기간 동안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어 자사고 폐지에 항의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김보미입니다. [spring@mbn.co.kr]

영상취재: 김영진 기자
영상편집: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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