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日 수출규제 본격화 이후 증시 대기 자금 3조 감소
입력 2019-07-21 17:21  | 수정 2019-07-21 20:56
일본의 수출규제가 시작된 이후 시장 불확실성이 높아지며 주식시장의 대기자금이 크게 감소했다.
2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고객예탁금은 이달 초 27조4384억원에서 지난 17일 현재 23조9650억원으로 3조5000억원가량 줄어들었고 개인투자자들이 주식 투자를 위해 증권사에서 빌린 신용융자 잔액은 10조원 아래로 떨어졌다. 고객예탁금은 투자자가 주식을 사려고 증권사에 맡겨놓거나 주식을 판 뒤 찾지 않은 자금으로, 예탁금 감소는 증시에서 자금이 이탈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신용융자 잔액은 2월 11일(9조9942억원) 이후 10조원 이상을 유지해 오다가 지난 11일(9조9229억원)부터 다시 9조원대로 내려 17일 기준 9조9944억원으로 집계됐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본이 한국의 화이트리스트 제외 등을 언급하고 있어 주식시장의 불확실성이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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