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는 지난 19일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상반기 실적을 리뷰하고 하반기 사업전략 관련 논의를 통해 목표 달성을 다짐하는 '2019년 하반기 사업전략회의'를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날 회의에서 그룹장 등은 유관 주제의 퍼실리테이터(회의 촉진자)로서 자유롭게 논의에 참석했다. 이 외 임·부서장들은 DT(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를 통한 영업 경쟁력 강화방안, 오토금융 활성화와 커넥트 영업방안, 넥스트 페이먼트 선제적 대응방안, 새로운 도전과 사회적 기업으로의 트랜스포메이션 등 4대 아젠다에 대해 논의한 후 각각 결과를 공유했다.
특히 이번 회의는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강조하는 'ESG 전략' 실천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ESG는 기업의 재무적 지표 외에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신한카드의 ESG 전략 추진내용을 논의하고 종이·플라스틱 컵 대신 텀블러를 사용해 '일회용품 없는 회의'를 진행하는 등 리더들부터 ESG 전략을 체화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분임 토의가 끝난 후 서울시와 신한카드가 함께 만든 문화공간 '을지로 사이'와 인근 커피 가맹점들을 방문해 친환경 쌀빨대를 전달하는 등 주변 소상공인과의 상생과 환경보호에 힘쓰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은 "상반기에 거둔 성과들과 하반기 흘릴 땀방울이 실질적인 한 해의 성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심기일전해 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임 사장은 신한카드의 리더들이 반드시 가져야 할 마음가짐으로 ▲초심(初心): 신한카드 존재의 이유이자 목적은 바로 고객인 만큼 회사 중심이 아닌 고객 중심의 관점으로 모든 고객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초점을 맞춰 탁월한 가치를 제공할 것 ▲일심(一心): 모두가 주인의식을 갖고 '주연'과 '조연' 구분 없이 조직원들과 소통할 것 ▲진심(眞心): 권위나 통제가 아닌 진심을 통해 조직원들이 스스로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할 것 ▲관심(關心): 일상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를 관성적으로 대처하지 말고 세심하게 관심을 가질 것 등 4가지를 강조했다.
[이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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