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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놀랍지 않다" 힐만 코치, 류현진 투구 극찬 [현장인터뷰]
입력 2019-07-21 08:39 
힐만 코치는 류현진의 부활이 놀랍지 않다고 평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정말 엄청났다." 류현진을 상대 투수로 만난 트레이 힐만 마이애미 말린스 코치는 류현진의 투구를 극찬했다.
힐만 코치는 21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LA다저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엄청났다. 정말 좋았다"며 전날 다저스 선발로 나온 류현진에 대해 말했다.
류현진은 마이애미를 상대로 이닝 4피안타 3볼넷 7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반대편 더그아웃에서 류현진의 투구를 지켜 본 힐만 코치는 "체인지업을 아주 잘 사용했다. 실투는 몇 개 없었다. 그동안 투구를 직접 볼 기회가 없었는데, 정말 놀라웠다. 굉장한 경기였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2013년 다저스 벤치코치로 있으면서 류현진의 루키 시즌을 지켜봤고 그가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를 알고 있는 힐만 코치는 "그의 부활이 전혀 놀랍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류현진은 투구에 대한 아주 좋은 감각을 가진 선수다. 여기에 체인지업 커맨드도 굉장히 좋다. 여기에 포심과 커터까지 잘 사용하고 있다. 여기에 최고의 투수코치이자 내 친한 친구 릭 허니컷이 도와주고 있다."
힐만 코치는 이어 "그가 우리 팀을 상대로 이기는 모습은 보기 싫다"고 말하면서도 그의 스탯을 읊으면서 "이번 시즌 보여준 모습은 정말 자랑스럽다. 정말 놀랍다"며 다시 한 번 류현진의 투구를 칭찬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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