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2위 고진영(24)과 세계 4위 이민지(호주)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처음 열린 팀 경기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에서 2위를 차지했다.
고진영과 이민지는 21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의 미들랜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베스트볼 방식을 치른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12언더파 58타를 합작했다.
2명의 선수가 짝을 이뤄 팀 경기로 펼친 이 대회는 1, 3라운드는 1개의 볼을 번갈아 치는 포섬(얼터닛), 그리고 2라운드와 4라운드는 각자 경기를 펼쳐 더 좋은 쪽 스코어를 팀 성적으로 삼는 포볼(베스트볼) 방식으로 치러졌다.
4라운드 합계 21언더파 259타로 대회를 마친 고진영과 이민지는 그러나 27언더파 253타를 적어낸 재스민 티다파 수완나뿌라(태국)·시드니 클랜턴(미국)에 6타 뒤진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최나연(32)과 신지은(27)은 9타를 줄여 공동 3위(20언더파 260타)에 올랐다.
모리야와 에리야 쭈타누깐 자매(태국)도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지은희(33)와 김효주(24), 전인지(25)와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나란히 공동 6위(18언더파 262타)로 대회를 마쳤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