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 국무부 "한일군사정보협정 연장 전적 지지…비핵화 중요수단"
입력 2019-07-19 07:57  | 수정 2019-07-26 08:05

미국 국무부는 다음 달 종료 예정인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의 연장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오늘(19일) 보도했습니다.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VOA의 이메일 질의에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은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고,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며 검증 가능한 비핵화'(FFVD)를 달성하기 위한 공동 노력에서 중요한 수단"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또 "(GSOMIA가) 북한의 비핵화에 대응하는 양국(한일) 국방 관계의 성숙도를 보여줄 뿐 아니라, 한미일 3국 간 조정 능력 개선에도 기여한다"고 부연했습니다.

그는 이어 "한국과 일본 양자 또는 미국을 포함해 3자가 동북아의 안보와 번영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며 "공동 위협에 대응한 정보 공유 능력은 이 같은 협력 가운데 중요한 부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한편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어제(18일)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의 청와대 회동에 참석해 GSOMIA와 관련, "지금은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갖고 있으나, 상황에 따라 재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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