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뽕 따러 가세 송가인이 막춤 퍼레이드까지 선보이며 팬들을 사로잡았다.
18일 밤 10시 첫 방송된 TV CHOSUN 신규 프로그램 ‘송가인이 간다-뽕 따러 가세(이하 ‘뽕 따러 가세)는 접수된 시청자들의 사연과 신청곡에 따라 본인 혹은 가족, 연인, 친구, 직장동료 등 사연의 주인공에게 직접 찾아가 특별한 노래를 선물해주는 프로그램. 150분간 특별 편성되며 시청자를 만났다.
첫 출격을 앞두고 특급 도우미 붐과 만났던 송가인은 붐으로부터 송가인 만을 위해 특별 주문 제작한 큐빅 마이크를 건네받으며 감격한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이 대장정의 포부를 다진 가운데, 붐이 팬들에게 트로트 외에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느냐”고 묻자, 송가인은 김현정의 ‘그녀와의 이별을 정통 트롯을 부를 때와는 또 다른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선보이며 현장을 압도했다. 더욱이 붐은 흡족한 듯 송가인의 뒤에서 화려한 웨이브를 추며 흥을 돋우는 모습으로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두 사람은 송가인이 학창시절을 보내 제2의 고향으로 꼽기도 한 광주로 향했다. 어마어마한 분량의 사연들을 보며 눈이 휘둥그레진 송가인은 특히 남극에서 대원들이 보낸 사연을 본 후 감동했다. 이른 아침 잠긴 목에도 불구하고 신청곡 ‘당돌한 여자를 구성지게 뽑아냈다. 또한 송가인과 붐은 앞으로의 결의를 다지듯 남진 장윤정의 ‘당신이 좋아를 부르며 새끼손가락을 걸었고, 이내 송가인은 김범수의 ‘보고싶다를 송가인표 발라드로 재편곡, 현장에 새로운 감동을 선사했다.
트로트 외에 다양한 장르의 메들리를 마치 인간 주크박스를 방불케 하는 실력으로 소화해내는 송가인과 센스만점 특급 도우미 붐의 케미가 기차 안을 하나의 콘서트장으로 탈바꿈시키는 힘을 발휘했다.
이윽고 광주 송정역에 도착한 송가인과 붐은 이들을 알아보고 몰려드는 팬들의 뜨거운 반응에 깜짝 놀라면서도 일일이 손을 잡아주고 사진을 찍어주는 특급 팬서비스로 열기를 돋웠다.
두 사람은 가장 먼저 송가인에게 푹 빠졌다”며 꼭 한번 만나고 싶다”고 간절한 바람을 내비친 36세 버스기사를 찾아 나섰다. 두 사람은 사전 예고 없이 그가 운행하는 버스에 깜짝 탑승했고, 기사는 뒤늦게 송가인을 알아보고 귀까지 빨개지며 부끄러워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종점에 도착한 후, 송가인은 간드러지는 목소리로 금잔디의 ‘오라버니를 부르며 듣는 이의 애간장을 녹이는가 하면, 곧이어 자자의 ‘버스안에서로 막춤을 곁들인 파워풀한 가창력을 터트려내는 반전매력을 폭발시켰다. 송가인과 붐은 버스 밖에서 끊임없이 환호하는 다른 기사들에게도 다가가 함께 노래하고 춤을 추며 고된 업무에 지친 이들에게 신명나는 한낮의 차고지 라이브를 선물했다.
이후 경상도에 살고 있어 전라도에 계신 어머니와 자주 보지 못해 안타깝다는, 두 번째 사연 대상자를 찾았다. 하지만 송가인과 붐이 사연자의 어머니가 일하는 광주 양동시장을 찾은 순간, 몰려든 사람들로 인해 일대가 인산인해를 이뤘고, 급기야 촬영 현장까지 이동이 불가할 지경에 이르러 인근 식당으로 피신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송가인이 기지를 발휘해 이 곳에서 촬영을 먼저 하고, 다른 공간에서 노래를 불러드리겠다”고 약속한 후에야, 두 사람은 사연 신청자의 어머니를 만나게 됐고, 이들은 저세상 텐션으로 ‘슬퍼지려 하기 전에, ‘다짐, ‘티어스 등을 열창하며 어머니의 스트레스를 훌훌 날려버렸다. 더욱이 바쁘다는 핑계로 자주 뵙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다”며 자신의 어머니를 떠올리며 눈물을 훔치는 사연자의 어머니에게 송가인은 ‘여자의 일생을 불러주며 서로를 위하는 모녀의 마음을 따스하게 어루만졌다.
늦은 저녁, 송가인은 시민들에게 말한 깜짝 무대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 시장 한복판에 섰다. 송가인은 자신을 에워싼 시민들을 향해 미스트롯 탑 찍고, 전국구로 탑 찍으러 다니는 송가인이어라~”라는 특유의 정겨운 전라도 사투리 인사말을 건넸고, 시민들은 뜨거운 환호로 답했다. 송가인은 ‘홍도야 우지마라를 시작으로 여기저기서 쏟아지는 시민들의 신청곡을 하나라도 빠뜨릴 새라 귀를 기울였고, 빗발치는 앵콜곡을 현란한 애드리브와 함께 소화해내는 역대급 팬서비스를 선보였다. 송가인의 빛나는 팬사랑에 현장에서는 역시 송가인이다!”라는 아낌없는 찬사가 쏟아졌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8일 방송된 TV조선 ‘송가인이 간다-뽕따러가세 1,2부는 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 시청률 5.298%, 6.796%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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