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추경 합의 실패…이해찬 "유감스럽다" vs 황교안 "추경 부적절"
입력 2019-07-19 07:00  | 수정 2019-07-19 08:33
【 앵커멘트 】
이처럼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가 일본 수출규제에 대해서는 초당적 협력까지 이끌었지만, 추경 처리는 공동 발표문에 넣지도 못했습니다.
자유한국당과 여당의 입장 차가 여전히 평행선을 달렸기 때문이겠죠.
계속해서 권용범 기자입니다.


【 기자 】
회동이 끝나고 국회로 돌아온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기자회견을 열고 추경 논의가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을 아쉬워했습니다.

▶ 인터뷰 :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자유한국당에 대해서는 참 뭐라고 할까요. 유감스럽다는. 유감 정도가 아니고 유감, 유감, 유감스럽다고 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3시간 동안 진행된 회동에서 추경 논의는 사실상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충분한 논의가 되지 않았다"며 이번 회동에서 추경을 언급하는 건 부적절하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 "충분한 논의도 되지 않았고 또 협의해야 될 부분들이 많이 남아 있는데 섣불리 발표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정부의 외교적·정치적 노력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인터뷰 : 손학규 / 바른미래당 대표
- "실질적 교섭, 구체적인 교섭 이런 것들을 좀 적극적으로 전개해달라고. 거기에 대해서 대통령이 앞으로 대책을 마련하겠다…."

야권이 요구해온 외교라인 교체와 정경두 국방장관 해임에 대해서는 문 대통령이 말을 아끼면서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MBN뉴스 권용범입니다.
[ dragontiger@mbn.co.kr ]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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