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생산자물가지수가 5개월 만에 오름세를 멈췄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소비자물가지수 선행지수로 국내 생산자가 국내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도매물가를 의미한다.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2019년 6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03.49로 전월 대비 0.3% 내려 5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1년 전과 비교해선 0.1% 올라 32개월째 오름세를 지속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2015년을 기준시점으로 물가지수를 100으로 해서 현재의 물가를 지수 형태로 산출한 것이다.
품목별로 보면 농림수산품은 감자, 수박 등 농산물 출하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월 대비 0.5% 하락했다.
공산품은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석탄 및 석유제품과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내려 전월 대비 0.6% 하락했다. 공산품 중 주요 수출품인 D램(-5.3%)은 11개월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전력, 가스 및 수도는 전월 대비 보합을, 서비스도 금융 및 보험서비스 등이 올랐으나 예술, 스포츠 및 여가관련 서비스 등이 내려 보합을 나타냈다.
특수분류별로 보면 식료품은 전월 보다 0.2%, 신선식품은 1.4% 각각 하락했다.
에너지와 IT도 전월에 비해 각각 1.5%, 0.3% 내렸다.
식료품 및 에너지 이외는 전월 대비 0.2% 하락했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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