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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만에 동반 올림픽 진출 목표…남녀 배구대표팀 구슬땀
입력 2019-07-18 19:30  | 수정 2019-07-18 21:03
【 앵커멘트 】
남녀 배구 대표팀이 진천선수촌에서 내년 여름 도쿄 올림픽 동반 출전을 위한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한국 남녀 배구가 올림픽에 동반 출전한 건 2000년 시드니 올림픽이 마지막이었는데요. 20년 만의 동반 진출이 가능할까요?
김태일 기자입니다.


【 기자 】
배구공을 때리는 호쾌한 타구음이 체육관 안을 가득 채웁니다.

진천선수촌에서 훈련 중인 남녀 배구 대표팀은 다음 달 네덜란드와 러시아에서 2020년 도쿄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대륙 간 예선전을 치릅니다.

각 조 1위 팀이 올림픽 직행 티켓을 따는 만큼 물러설 수 없는 일전을 치러야 합니다.

남자 대표팀은 미국·벨기에·네덜란드와 한 조에 묶였는데, 모두 우리보다 세계랭킹이 높은 팀들입니다.

▶ 인터뷰 : 신영석 / 남자 배구대표팀 주장
- "솔직히 남자 배구에 대해 올림픽을 나간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은 많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 저는 독이 오르고…."

러시아·캐나다·멕시코와 격돌하는 세계랭킹 7위 여자 대표팀은 랭킹 5위인 러시아와 티켓 1장을 두고 치열한 승부를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김연경 / 여자 배구대표팀 주장
- "마지막이 될 수 있는 올림픽을 꼭 나가는 게 일단 1차 목표가 되겠고요. 항상 목표나 꿈은 올림픽 메달로 생각하고 있어요."

지난 1일부터 진천선수촌에서 소집 훈련 중인 대표팀.

▶ 스탠딩 : 김태일 / 기자
- "남녀 배구 대표팀의 구슬땀이 20년 만의 올림픽 동반 진출이란 결실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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