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SK건설 "모델하우스에 사회적 가치도 담는다"
입력 2019-07-18 16:46 
신흥3 재개발구역 내 담장에 사용됐던 벽돌로 꾸민 신흥 SK뷰 모델하우스 입구 측벽 모습. [사진 제공 = SK건설]

SK건설은 이달 중 대전시 동구 충무로 259에 마련할 '신흥 SK뷰(SK VIEW)' 모델하우스를 독특하게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홀로그램과 가상현실(VR) 기술을 적용하고, 철거 중 발생한 폐자재를 모델하우스 마감자재와 소품으로 재활용해 첨단 디지털 기술과 사회적 가치를 접목한 형태다.
이번 현장에서 관람객들은 모델하우스 내부에 마련되지 않은 주택형도 HMD(머리에 착용하는 디스플레이, Head Mounted Display)와 태블릿PC 화면을 통해 평면과 시스템 등 상품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홀로그램 주변의 벽을 스크린으로 활용한 미디어파사드(Media Facade)에서는 드론으로 촬영한 사업지의 전망과 주변 환경을 꼼꼼하게 확인할 수 있다. 홀로그램존과 VR존에서는 단지 소개와 특장점, 세대 평면에 대한 영상을 입체적으로 살펴보고 체험할 수 있다.
눈여겨볼만한 부분 중 하나는 신흥3구역 철거현장에서 버려지는 폐자재를 활용해 건축폐기물도 줄이고 지역민과 과거의 기억을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모델하우스 입구와 안내데스크 디자인, 내부계단의 측벽 등은 재개발구역 내 담장에 사용됐던 벽돌을 활용해 꾸몄다. 태블릿PC존과 카페테리아의 세대는 철거현장에서 수거한 창문, 세대 등을 재활용했다. 지역의 특색을 담아 디자인한 일부 세대는 분양 후 지역 사회에 기부할 예정이며 모델하우스 오픈 후에는 철거현장 자재를 활용해 친환경 생활용품 등을 만드는 업사이클(Upcycle) 강좌를 운영할 계획이다.
김희삼 SK건설 건축테크본부장은 "SK건설은 앞으로도 다양한 디지털 첨단 기술 등을 활용해 고객과 적극적으로 소통할 계획"이라며 "모델하우스에 SK뷰의 상품은 물론 지향하는 가치까지 고객 경험을 통해 효과적으로 전달될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3층, 12개동, 1588세대 중 1096세대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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