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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후 노래 부른” 강지환, 마약 간이검사 ‘음성’…범행 과정 약물 사용했다면 형량 ↑
입력 2019-07-18 16:11  | 수정 2019-07-18 17:4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성폭행 직후 이상행동을 보인 배우 강지환(본명 조태규)이 마약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간이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왔다.
경찰은 강지환의 행동에 이해하기 어려운 점이 많다고 판단, 마약 간이검사를 진행했으나 음성이 나왔다. 하지만 보다 정확한 검사를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마약 검사를 의뢰한 상태다.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강지환이 범행 과정이나 후에 비상식적인 행동을 했다는 피해자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강지환이 마약 또는 약물을 사용했는지 여부는 이번 사건의 새로운 쟁점으로 떠올랐다.
피해자들은 경찰 조사에서 강지환이 범행 이후 방에서 도움을 요청하는 동안 노래방 기계를 틀어놓고 큰 소리로 노래를 불렀다고 진술했다. 또, 경찰이 현장에 출동하자 직접 피해자들이 잇는 방으로 안내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강지환이 성폭력을 목적으로 피해자들에게 술을 마시게 했다거나 범행 과정에서 약물을 몰래 사용했다면 우발적인 범죄가 아닌 계획적인 범죄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준강간 범죄에 대한 형량보다 무거운 처벌이 내려질 가능성이 높다.
강지환은 지난 9일 밤 함께 술을 마신 여성 스태프 2명을 각각 성폭행하고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강지환을 긴급체포해 지난 12일 구속했고, 18일 검찰에 송치했다. 강지환은 당초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혐의를 인정하지 않다가 지난 15일 혐의를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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