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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출사표 덕산테코피아 "글로벌 전자 화학 소재 기업으로 도약"
입력 2019-07-18 15:07 
이수완 덕산테코피아 대표

코스닥 상장을 앞둔 덕산테코피아가 반도체 박막 증착(Precursor)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용 소재를 핵심 기반으로 글로벌 전자 화학 소재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수완 덕산테코피아 대표는 18일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를 위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상장 포부를 밝혔다.
지난 2006년 설립된 덕산테코피아는 전자소재 분야를 기반으로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균형 있게 발전시켜 왔다.▲초고순도 반도체 박막 증착소재(HCDS, 헥사클로로디실란) ▲OLED 발광 소재 ▲고분자 촉매제 및 합성고무 첨가제생산 등을 주요 사업으로 전개하고 있다.
주력 제품 중 하나는 반도체 생산공정에 사용되는 증착 소재다. 초고순도 반도체 박막 증착소재HCDS(헥사클로로디실란)는 반도체 제조에 필수적인 소재로 최근 고집적화 및 초 미세화 공정이 중요시된 반도체 공정 경향에 따라 빠른 속도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일반적으로 해외 원자재 수매 후 정제 작업만 진행하는 경쟁사와 달리 HCDS합성부터 초고순도 정제까지 통합 제작 라인을 구축해 고객사에게 직접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디스플레이 소재와 더불어 OLED와 합성고무 소재를 합성·정제 공정을 거쳐 타이어 제작 주원료 사업도 순항 중"이라며 "중장기적 성장을 위해 2차 전지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전극보호제 소재를 연구·개발 중에 있다. 이 물질을 2차전지 전해질에 첨가하면 ▲높은 충전전압 ▲긴 수명 ▲빠른 충전속도 ▲사용 안정성 등의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덕산테코피아의 지난해 매출액은 매출액 709억원, 영업이익 246억원, 당기순이익 188억원이다. 올 1분기 실적은 매출액 147억원, 영업이익 46억원, 분기순이익 38억원을 기록했다.
이 대표는 "최근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2차전지 외에도 폴리이미드(PI) 소재를 개발하고 있다"면서 "디스플레이 산업은 제품의 경량화와 소형화가 중요한데 기존에 깨지기 쉽고 무거우며 연속공정이 어려운 유리기판 대신 PI는 가볍고 유연하다는 장점이 있어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PI 시제품은 현재 고객사평가가 완료된 상태로 제품이 상용화되는 2020년부터 본격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덕산테코피아의 이번 공모 금액은 총 691억 ~ 771억원이다. 공모 자금은 ▲신사업관련 공장 신축 ▲기존 주력제품 생산 공장 증설 ▲그 외운영자금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덕산테코피아의 공모 주식수는 총 406만1847주로 주당 공모 희망밴드는 1만7000~1만9000원이다. 오는 17~18일 수요예측을 거쳐 23~24일 청약을 진행하고 다음달 2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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