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현대차·BMW·포드·FMK 등 12개 차종 1만813대 리콜…누유·에어백 결함
입력 2019-07-18 10:37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에 들어가는 (왼쪽부터) 제네시스 EQ900(HI), 링컨 컨티넨탈, 포드 몬데오 모습 [사진= 국토교통부]

현대자동차, 비엠더불유코리아,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에프엠케이에서 제작·수입해 판매한 총 12개 차종 1만813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에 들어간다.
1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현대차의 제네시스(EQ900(HI) 3851대, G80(DH) 1129대는 오일 공급관과 호스 연결부 위치불량에 따른 무상수리를 실시했으나, 추가 조사 결과 지속 운행시 과다 누유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오는 19일부터 현대차 서비스 센터 및 블루핸즈에서 개선된 부품으로 무상 교체를 받을 수 있다.
BMW 535i 등 2671대는 생산공정상 오류로 저압연료펌프 연결부의 발열로 주변 연료가 누설돼 시동꺼짐 현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2016년 당시 같은 사유로 리콜이 실시된 바 있으며, 결함 가능성 차량이 추가 확인돼 이번 리콜대상에 포함됐다.
M3모델 290대는 차량의 진동과 전기장치 사용에 따른 높은 부하가 전자장비의 작동을 방해해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높았다. 이들 리콜대상 차량은 오는 19일부터 BMW 전국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부품으로 교체)를 받을 수 있다.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에 들어가는 (왼쪽부터) BMW 535i GT, BMW M3, 그란투리스모 Sport 모습 [사진= 국토교통부]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가 수입·판매한 링컨 컨디넨탈(Continental) 1930대는 전자식 도어래치의 정류자 표면(전류의 방향 변경 공급장치)이 오염돼 주행 중 도어 열림현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드 몬데오(Mondeo) 차량 916대의 경우 리어테일 램프의 안전기준에 부적합해 리콜을 실시하고 이에 따른 과징금도 부과할 예정이다.
해당 차량은 오는 19일부터 포드세일즈 서비스 코리아 공식 딜러 정비공장 및 지정 정비공장에서 무상 부품 교체를 받을 수 있다.
마세라티 M145 26대는 에어백 내부 ECU(전자제어장치)가 에어백 전개상태를 감지하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지난 16일부터 마세리티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신품 교체를 진행 중이다.
이번 결함시정과 관련해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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