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18일 인텍플러스에 대해 추가 성장성이 충분한 가운데 밸류에이션 또한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인텍플러스는 1995년 설립, 2011년 1월 상장한 IT 외관검사장비 전문 기업이다. 머신비전 기술을 바탕으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2차전지 등 다양한 분야에 검사장비 및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전체 인력 중 절반 가량이 R&D 인력으로 구성돼 있으며, 170여건의 특허를 보유해 기술적 진입장벽 구축했다.
핵심 기술로는 백색광 주사 간섭계를 이용한 형상 측정 기술인 WSI(White light Scanning Interferometry)가 있으며, 이를 세계 최초로 검사장비에 도입, 기존 검사방식인 모아레(Moire, 위상천이 영사 방식)를 대체해 검사속도 및 정밀도의 한계를 극복했다. 또한 3D·2D 동시 검사를 통한 6면 검사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설계·제작부터 영상 처리까지 자체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심의섭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검사장비 수요 감소 및 디스플레이 업황 침체, 해외 고객사 발주 취소 등으로 실적 부진을 지속했으나 글로벌 메이저 반도체 기업의 기술 채택 및 발주 지속, 국내 및 중화권 고객사의 6세대 FOLED 발주, 2차전지 수주 확대로 실적 턴어라운드 및 고성장을 재개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4분기부터 글로벌 시스템반도체 기업으로부터 수주를 받아 독점 공급을 시작했다.작년 4분기 약 30억원을 매출로 인식했으며, 추가 발주가 지속돼 올해 200억원 이상 매출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단일 고객사 향 최대 규모이며, 미국을 비롯, 중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공장까지 향후 5~7년 간 꾸준한 발주가 기대돼 중장기 실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관측된다.
심 연구원은 "디스플레이 검사장비의 경우 국내 및 중화권 주요 업체 6세대 FOLED 라인에 독점 공급하고 있으며, 2분기 중화권 고객사향 매출 인식을 시작으로 하반기 추가 수주 기대한다"며 "성장성 고려 시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이라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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