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키르기스스칸 총리, 韓기업에 "중요한 투자국 중 하나로 봐달라"
입력 2019-07-18 08:28 
키르기스스탄을 공식 방문한 이낙연 국무총리가 지난 17일(현지시간) 수도인 비슈케크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한-키르기스스탄 비즈니스 포럼에서 무하메드칼르이 마블가지예프 총리 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무하메드칼르이 아블가지예프 키르기스스탄 총리는 17일(현지시간) 한국의 기업인들을 만나 "키르기스스탄을 중요한 투자국 중 하나로 봐달라"고 말했다.
아블가지예프 총리는 이날 키르기스스탄 수도 비슈케크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키르기스스탄 비즈니스포럼에 참석해 "오늘날 키르기스스탄은 가장 유리한 비즈니스 여건이 마련돼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포럼은 이낙연 국무총리의 키르기스스탄 방문을 계기로 이뤄졌다.
아블가지예프 총리는 "키르기스스탄은 유라시아경제연합(EAEU)에 가입돼 있어 2억명이 사는 유라시아 시장에 접근이 가능하고, 유럽연합의 '일반특혜관세제도(GSP) 플러스' 제도에 가입돼 있어 무관세로 6000개 이상 품목을 유럽연합으로 수출할 수 있다"며 넓은 시장 접근성을 강점으로 꼽았다.

그는 이어 "굉장히 자유로운 조세가 마련돼 있다"며 "사업체들의 경우 개별 지역에서 판매세, 이윤세, 토지세, 부동산세 등 4가지 세금이 5∼10년간 면제되고, 농업생산기업과 물류센터, 기술장비에 대해서도 면세 혜택이 주어진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비즈니스 옴부즈맨 제도를 통해 투자자와 기업인이 보호받을 수 있으며, 자유통화제도를 통해 자본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블가지예프 총리는 "제가 내각의 수반으로서 한국 기업인들의 투자 여건 마련을 직접 챙기겠다"며 투자 유치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또 "한국의 특별한 발전의 전기가 된 새마을운동을 언급하고 싶다"며 "이런 프로젝트를 키르기스스탄에 실현하는 것을 환영하고 지원한다"라고도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