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대신증권 `부동산신탁` 승인
입력 2019-07-17 23:37 
사모펀드 운용사인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공모펀드 인가승인을 받았다. 대신증권은 가장 먼저 부동산신탁사 인가를 받을 전망이다. 17일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는 타임폴리오운용의 공모운용사 인가안과 대신증권의 부동산신탁사 설립 본인가안을 통과시켰다.
타임폴리오운용은 대우증권 출신인 황성환 대표가 2008년 타임폴리오투자자문을 인수하면서 투자자문사로 처음 출발했다. 이후 2016년 4월 자산운용사로 전환해 본격적으로 사모펀드 시장에 뛰어들었다. 타임폴리오는 운용사 전환 이후 주가 상승세와 함께 사세를 크게 키웠다. 특히 시장수익률을 웃도는 수익률을 기록하며 지난해 운용자산은 2조원에 육박했다. 타임폴리오는 연간 8~10%의 수익률을 내고 있다.
타임폴리오는 증선위와 금융위를 거쳐 승인이 확정될 경우 사모펀드운용사에서 공모운영사로 전환되는 1호 사례가 된다.
증선위는 이 밖에도 대신증권이 지분 100%를 출자한 부동산신탁사인 디에스에이티컴퍼니(대신자산신탁)의 본인가도 의결했다. 증권업계에 부동산신탁 신규 사업자가 나온 건 10년 만에 처음이다. 앞서 금융위는 대신증권과 함께 한국투자금융지주와 신영증권 등 3곳의 부동산신탁사 설립에 대한 예비인가안을 의결했다. 대신증권은 이들 업체 중 가장 먼저 증선위에 이어 금융위의 부동산신탁사 본인가를 받게 될 전망이다.
[진영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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