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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건설사 유일 국제신용등급
입력 2019-07-17 17:30  | 수정 2019-07-18 09:57
대림산업이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에서 투자적격 등급인 'Baa2'를 부여받았다고 17일 밝혔다. 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평가받았다. 이로써 대림산업은 국내 건설사 중 유일하게 국제 신용등급을 보유하게 됐다. 앞으로 해외 수주 및 국제 금융시장에서 격상된 지위를 얻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림산업이 획득한 Baa2는 투자적격 등급(Baa3 이상)에 해당된다. 국내에서는 에쓰오일, SK하이닉스 등과 동일한 등급이다. 무디스의 신용등급 평가는 총 21개로 나뉘는데, Baa2는 이 가운데 아홉 번째로 높은 등급이다.
무디스는 이번 평가와 관련해 "대림산업은 한국 건설산업 내 우월적 지위와 석유화학사업 영위를 통한 차별화된 포트폴리오로 견고한 수익성과 재무적 유연성을 확보하고 있다. 이러한 강점은 경기 변동성에 대한 강력한 완충재"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림산업은 무디스 평가 전 받은 국내 신용등급도 나이스신용평가에서 AA-로 올라간 바 있다. 이 역시 국내 건설사 가운데 최고 등급이다.

최근 수년간의 체질 개선 노력과 경쟁력 강화의 성과를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해외 수주 경쟁력 제고와 국내외 자본시장 신인도 상향을 위해 신용평가를 추진하게 됐다"며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수익성과 안정적 재무구조를 통해 글로벌 디벨로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재원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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