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우수 협력사에 수박 1만여통 선물

현대자동차그룹 부품 계열사 현대모비스는 이달 말까지 전국 우수 협력사 250개와 대리점 1300여곳에 수박 1만여통을 선물한다고 17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2003년부터 협력사·대리점에 계절과일을 전달해왔다. 17년간 선물한 수박만 175만명분, 약 12만통에 이른다. 회사 관계자는 "현대모비스가 이처럼 AS부품 협력사와 대리점에 관심을 기울이는 이유는 이들의 적기 부품 공급이 현대·기아자동차 애프터세일즈서비스(AS) 경쟁력과 직결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달 말까지 우수 부품 협력사 250개사와 전국 대리점 1300여곳에 감사장과 함께 수박 1만여통을 전달한다고 17일 밝혔다. 16일 경기 안산시 소재 남양넥스모 임직원들이 현대모비스가 전달한 수박을 들어보이며 활짝 웃고 있다. [사진 제공 = 현대모비스]

현재 현대모비스는 협력사, 대리점과 함께 현대·기아차 244개 차종의 270만개 품목의 AS용 부품을 책임공급하고 있다. 매년 신차종이 출시되면서 연간 17만~18만 종류의 AS부품이 추가된다. 박종원 현대모비스 통합구매담당 상무는 "원활한 부품 공급을 위해 정확한 AS수요 관리는 물론, 협력사와 대리점의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는 상생기금, 경영컨설팅 등의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AS부품을 공급하는 전국 협력사와 대리점의 경쟁력 강화와 경영 안정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같이 동반 성장 생태계를 구축해온 노력을 바탕으로 현대모비스는 동반성장위원회가 최근 발표한 '2018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에서 '최우수' 등급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종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