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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프로방스 풍 `쏠비치 호텔&리조트 진도` 19일 오픈
입력 2019-07-17 15:03  | 수정 2019-07-18 09:47
쏠비치 호텔&리조트 진도 전경 [사진 제공 = 대명호텔&리조트]

대명호텔앤리조트는 오는 19일 프랑스 해안마을인 프로방스를 재현한 '쏠비치 호텔&리조트 진도'가 오픈한다고 17일 밝혔다. 2017년 4월 기공식 이후 2년 3개월 만이다.
대명리조트가 운영하는 17번째 리조트이자 쏠비치 브랜드로는 세번째 리조트인 '쏠비치 호텔&리조트 진도'는 대지 7만3062㎡에 5동(▲호텔 지상 7층 1동 ▲리조트 12층 2동 지상 7~12층 ▲노블 1동 지상 7층 ▲웰컴센터 지하 3층~지상 1층) 규모로 조성됐다. 객실 576실(리조트 454실·호텔 98실·노블 24실)과 카페(1개) 및 레스토랑(4개), 인피니티풀, 연회장(5개), 위락시설(5개)로 구성됐다.
특히 해안선과 기존 경사지형을 살린 설계로 대다수 객실 테라스에서 크고 작은 섬들이 흩어진 다도해의 전망을 오롯이 즐길 수 있다. 유럽식 건축양식이 적용된 건물외관은 목재 소재와 만나 클래식하면서도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단지 중심부에 들어선 프로방스 광장의 원형 곡선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바뀌는 태양과 바다의 모습을 형상화 했다. 라벤다와 녹차잎이 어우러진 라벤더가든과 야외정원에 전시된 설치미술, 달에 소원을 비는 토끼 모습에서 착안한 '위시버니(Wish Bunny)', 남자가 물구나무 선 채로 걷는 모습인 '옴므 프로방살(Homme Provencale)' 등도 인생사진을 남기기 좋은 포토 포인트로 꼽힌다.

리조트가 들어선 진도는 대한민국 서남단에 위치해 있으며, 연평균 13℃의 온화한 기온으로 여행에 최적화된 섬이다. 용산역에서 KTX를 타면 2시간 3분이면 목포역에 도착하고, 여기에서 다시 차량으로 1시간가량 달리면 '쏠비치 호텔&리조트 진도'를 만날 수 있다. 대명호텔앤리조트는 KTX목포역과 리조트를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할 예정이다.
리조트 주변 관광지도 풍성하다. 대표적인 곳이 국가 명승 제80호로 지정된 '운림산방'이다. 조선 후기 남화의 대가인 소치 허련이 살면서 그림을 그리던 곳으로 고즈넉한 분위기의 기와집과 청초한 수련이 핀 연못으로 유명하다.
신비의 바닷길도 체험할 수 있다. 바닷길이 열리면 진도와 모도 사이의 길이 2.8km, 폭 10~40m의 모랫길이 나타난다. 국립해양조사원에 따르면 2019년 바닷길이 열리는 '때'는 ▲8월 30~31일 ▲9월 1~2일·28~30일 ▲10월 28~30일 ▲11월 26~28일 ▲12월 13~15일이다.
아이가 있는 가족단위 여행객이라면 진도의 명물인 진돗개를 만나볼 수 있는 '진돗개 테마파크'를 방문해 보자. 이곳에서는 진돗개의 공연과 진돌이썰매장·미니동물농장·어린이동산(꽃농원)·아리랑식물원 등 다양한 놀이시설을 즐길 수 있다. 공연은 3~12월 기준 평일 오전 10시와 오후 3시, 주말 오후 1시에 시작한다. 관람료는 무료다.
남도 해안도로 중 가장 아름답다는 세방낙조 전망대도 빠질 수 없는 관광 포인트다. 해질 무렵 섬과 섬 사이로 빨려 들어갈 것 같은 일몰과 다도해 경관, 진도의 관문을 밝히는 진도대교와 진도타워의 조명은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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